서울 시내에 자리한 할리스커피 매장. (김형수 기자) 2019.11.25/그린포스트코리아
서울 시내에 자리한 할리스커피 매장. (김형수 기자) 2019.11.25/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김형수 기자]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커피전문점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할리스커피의 종합만족도가 가장 높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5일 한국소비자원은 매출액 상위 6개 커피전문점의 서비스 이용경험자 1031명을 대상으로 소비자 만족도 및 이용실태를 조사했다고 밝혔다. 한국소비자원은 스타벅스, 엔제리너스, 이디야커피, 커피빈, 투썸플레이스, 할리스커피 등을 대상으로 커피전문점 서비스의 서비스품질, 상품 특성, 호감도 등 3개 부문을 온라인설문조사 방식으로 평가했다. 

할리스커피는 서비스품질, 상품 특성, 호감도의 중요도를 반영한 종합만족도에서 3.95점을 받으며 1위를 차지했다. 6개 커피전문점의 평균 3.88점을 0.07점 상회했다. 그 뒤를 스타벅스(3.93점), 엔제리너스(3.86점) 등이 이었다. 2017년과 비교하면 할리스커피(+0.23점), 엔제리너스(+0.13점), 커피빈(+0.13점), 투썸플레이스(+0.12점), 스타벅스(+0.10점), 이디야커피(+0.10점) 등 6개 사업자 모두 종합만족도 점수가 상승했다.

평가 분야별로 살펴보면, 커피전문점 시설 및 소비자 요구에 대한 대응성 등 서비스 전달 과정에서의 만족도를 평한 서비스 품질 만족도에서는 스타벅스가 4.12점을 받아 1위에 올랐다. 그 뒤는 할리스커피(3.99점), 투썸플레이스(3.93점)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상품 특성 만족도에선 제품, 매장 접근성, 매장이용 편의성, 가격 및 부가혜택 등 4개 요인을 평가했다. 제품과 매장 접근성에서는 스타벅스, 매장이용 편의성에서는 할리스커피, 가격 및 부가혜택에서는 이디야커피가 각각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소비자가 서비스를 체험하면서 느낀 주관적 감정에 대한 평가로 긍정이나 부정 감정의 정도를 조사한 호감도에서는 할리스커피가  평균(3.78점)을 웃도는 3.85점을 받으며 1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 뒤를 엔제리너스(3.83점), 커피빈(3.80점) 등이 이었다. 

아울러 소비자가 생각하는 아메리카노 1잔의 적정가격은 3055원으로 조사됐다. 2017년(2886원)보다 169원 상승한 가격이다. 주로 가는 커피전문점을 이용하는 이유로는 지리적 접근성(49.0%), 제품의 맛(24.7%) 등이 꼽혔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를 사업자와 공유해 서비스 개선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소비자의 합리적 선택 및 서비스 분야의 품질 향상을 위해 서비스 비교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alias@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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