빽다방은 고구마와 꿀밤을 활용한 ‘고구마라떼’와 ‘꿀밤라떼’를 내놨다. (빽다방 제공) 2019.11.24/그린포스트코리아
빽다방은 고구마와 꿀밤을 활용한 ‘고구마라떼’와 ‘꿀밤라떼’를 내놨다. (빽다방 제공) 2019.11.24/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김형수 기자] 겨울이 성큼 다가왔다. 아침에 영하로 떨어진 기온은 오후에도 좀처럼 올라가지 않았다. 따뜻하면서 속도 든든하게 채워주는 ‘노란맛’ 간식이 속속 출시되는 배경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빽다방은 겨울 대표 간식인 고구마와 꿀밤을 활용한 ‘고구마라떼’와 ‘꿀밤라떼’를 다시 출시했다. 고구마라떼와 꿀밤라떼는 각각 2017년과 2015년에 출시돼 가을・겨울시즌 인기 메뉴로 떠올랐다. 재료 본연의 맛과 향을 살린 메뉴로 어린아이와 어른 모두 든든한 한 끼 식사로 즐길 수 있다는 설명이다. 두 메뉴 모두 시원한 음료로도 즐길 수 있어 마치 고구마 아이스크림이나 밤 아이스크림을 먹는 듯한 색다른 즐거움도 느낄 수 있다.

빙그레는 단지 모양의 용기를 활용한 ‘단지가궁금해’ 시리즈 신제품으로 ‘호박고구마맛우유’를 출시했다. 오디맛, 귤맛, 리치피치맛, 바닐라맛에 이어 다섯 번째 한정판 제품이다. 호박고구마맛우유는 추운 겨울철에 어울리는 달콤한 고구마의 맛을 구현한 메뉴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호박고구마의 고소한 풍미를 살린 ‘서울우유 호박고구마’를 내놨다. `K-밀크` 인증을 받은 서울우유 1등급 A원유에 국내산 호박고구마 페이스트를 듬뿍 담았다. 1020세대 소비층을 겨냥해 군고구마가 떠오르는 귀여운 일러스트 이미지를 넣어 갓 구운 호박고구마의 달콤함을 표현했다.

오뚜기는 영양이 풍부한 프리미엄 간편식 ‘오즈키친 단호박죽’을 출시했다. 오즈키친 단호박죽은 달콤한 단호박과 함께 밤, 강낭콩이 부드러운 조화를 이룬다. 신선한 원재료가 큼직하게 들어있다. 간편하게 데우기만 하면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게 즐길 수 있어 한 끼 식사로도 제격이다.

SPC삼립은 대표적인 겨울철 간식 ‘삼립호빵’을 탈바꿈시킨 ‘단호박크림치즈호빵’을 선보였다. 단호박크림치즈호빵 속에는 단호박 앙금과 크림치즈 커스터드를 가득 넣었다. 팥앙금이나 야채가 들어간 호빵을 즐기지 않던 젊은 고객들을 겨냥한 이색 간식이다.

푸르밀은 ‘우유로 떠나는 국내 여행’를 콘셉트로‘청도 홍시우유’를 출시했다. ‘청도 홍시우유’는 반시로 유명한 경상북도 청도의 홍시퓨레를 원료로 사용해 달콤한 홍시의 맛과 향을 입안 가득 느낄 수 있다. 특별히 패키지에도청도의 지도와 홍시를 넣어 국내 여행이라는 콘셉트를 나타냈다. 

업계 관계자는 “밤, 고구마, 홍시 등을 사용해  따뜻한 색감과 든든함을 갖춘 이색 메뉴들이 쌀쌀한 겨울철 입맛 살려줄 별미 간식으로 각광받고 있다”며 “관련 업체들은 샛노란 빛깔의 ‘옐로푸드’를 활용한 메뉴 앞다퉈 선보이는 중”이라고 말했다. 

alias@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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