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크라상 CI. (파리크라상 제공) 2019.11.22/그린포스트코리아
파리크라상 CI. (파리크라상 제공) 2019.11.22/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김형수 기자] SPC그룹의 파리크라상이 2019 대한민국로하스365어워즈에서 환경부장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일회용 비닐봉투 사용을 줄이고,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려 힘을 기울인 공로를 인정받았다.

22일 그린포스트코리아와 사단법인 에코유스에 따르면 파리크라상은 1회용 비닐쇼핑백 사용량을 줄이고,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하기 위한 노력을 인정받아 환경부장관상인 친환경경영대상(지속가능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파리크라상 성남공장은 정부가 제시한 오는 2030년 배출 BAU 대비 37% 감축 목표에 따라 2015년 이후부터 온실가스 발생량을 줄이기 위해 온실가스 저감시설에 투자하는 등 여러 활동을 진행 중이다. 

또 파리크라상은 지난해 7월 환경부와 ‘1회용품 사용 줄이기 및 재활용 촉진 위한 자발적 협약’을 맺었다. 비닐쇼핑백 사용제한 및 재생종이 봉투 사용 활성화, 1회용품 사용량 감축을 위한 홍보 캠페인 전개 등이 당시 맺은 협약의 골자다.

파리크라상은 해당 협약을 맺은 3개월 뒤인 그해 10월부터 재생종이로 제작한 봉투로 1회용 비닐봉투를 대체하는 등 1회용품 사용량 줄이기에 들어갔다. 재생종이 봉투를 50원에 유상 판매하는 한편, 고객들에게 장바구니 사용을 권장하기로 했다. 1회용 비닐쇼핑백은 음료 및 잼류 등 병에 들어있는 무거운 제품을 구매한 고객에 한해서만 50원에 파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올해 초에는 빨대가 필요없는 컵뚜겅을 도입하기도 했다. 이같은 노력을 기울인 결과, 올해 1회용 비닐쇼핑백 사용량은 9600만장(84%) 줄고, 플라스틱 사용량은 769톤(86%) 감소하는 성과를 거뒀다. 

파리크라상 관계자는 “포장재 두께 및 무게를 줄이고, 포장 재질 및 방법을 바꾸고, 범용 제품을 사용하는 등 환경 친환경적 방안을 지속적으로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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