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과 사람 사진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정연화 씨의 '생명의 근원' (오비맥주 제공) 2019.11.20/그린포스트코리아
오비맥주가 개최한 '물과 사람 사진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정연화 씨의 '생명의 근원' (오비맥주 제공) 2019.11.20/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김형수 기자] 오비맥주가 ‘물과 사람 사진 공모전’을 열고 물과 환경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오비맥주는 20일 서울 중구 을지로2가에 위치한 할리스커피 을지로입구점에서 ‘물과 사람 사진 공모전’ 시상식을 열고 우수 작품에 대해 시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오비맥주와 환경재단이 연중 공동으로 실시하는 물 교육 캠페인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삶의 필수 요소인 물의 소중함을 한 컷의 사진에 담아보자는 취지로 마련했다. 커피 전문점 할리스커피가 후원했다.

전 국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물과 사람 사진 공모전’에는 △물과 생활 △물과 생명 △물과 직업 3개 부문에서 총 2953점의 작품이 출품됐다. 윤광준 사진작가를 비롯한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26점의 사진 작품을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대상은 의림지 저수지에 물이 가득 찬 모습과 가뭄으로 메마른 모습을 대조해 생명과 물의 필연성을 표현한 정연화 씨의 ‘생명의 근원’이 차지했다. 잠수복을 입고 바닷물에 뛰어든 해녀의 강렬한 눈빛을 포착한 장영훈 씨의 ‘LIFE’는 오비맥주 대표상을, 물 안개가 자욱한 호수 위의 뱃사공을 담은 천대현 씨의 ‘물과 인간의 공존’은 환경재단 이사장상을 수상했다. 추운 겨울 한 병의 생수로 갈증을 달래는 작업자의 모습을 찍은 정우원 씨의 ‘갈증’은 할리스커피 대표상으로 선정됐다.

오비맥주는 21일부터 공모전 공식 홈페이지에 온라인 갤러리를 열어 이번 수상작을 공개하고 할리스커피 을지로입구점에서 올해 말까지 수상작 일부를 전시한다. 내년 세계 물의 날에는 서울 시내 미술관에서 ‘물과 사람 사진 공모전’ 수상작 전시회도 개최할 계획이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이번 사진 공모전에 3000점에 가까운 작품이 출품돼 물과 환경에 대한 사람들의 높은 관심을 느낄 수 있었다”며 “물을 주원료로 사용하는 주류기업으로서 우리의 삶과 생명에 필수불가결한 물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alias@greenpost.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