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상원 통과 '홍콩인권법안' 영향...코스닥도 12.66p 하락
원/달러 환율은 2.5원 올라 1170.1원 마감

[그린포스트코리아 양승현 편집위원] 코스피가 20일 1%대나 급락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무려 27.92p(1.30%) 내린 2125.32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날보다 13.18p(0.61%) 내린 2140.06에서 출발한 뒤 점차 하락 폭을 키웠다.

미국 상원이 '홍콩 인권 민주주의 법안'(홍콩 인권법안)'을 통과시킴에 따라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진 것이 악재로 분석됐다.

홍콩 인권법안은 매년 홍콩의 자치 수준을 평가, 홍콩의 특별 지위 지속 여부를 결정하는 내용이 골자로, 홍콩은 관세나 투자, 무역 등에서 미국으로부터 특별대우를 받고 있다.

중국 외교부는 미국의 내정간섭이라며 미국이 이 법안을 중단하지 않으면 반격할 것이라고 강력 경고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134개, 내린 종목은 717개에 보합은 54개 종목이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3610억원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342억원, 992억원을 순매도했다.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5억7125만주, 거래대금은 5조4723억원이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2.66p(1.91%) 내린 649.87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08p(0.16%) 내린 661.45로 개장해 종일 약세 흐름을 보였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91억원, 817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1076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시장의 거래량은 12억142만주, 거래대금은 5조7839억원 수준이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2.5원 오른 1170.1원에 마감했다.

yangsangsa@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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