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얏트 “일회용 물병・욕실 어메니티 등 플라스틱 사용량 줄인다” 
하얏트 “일회용 물병・욕실 어메니티 등 플라스틱 사용량 줄인다” 
  • 김형수 기자
  • 승인 2019.11.20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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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자니아에 자리한 파크하얏트 잔지바르 욕실의 모습. (하얏트 페이스북 캡처) 2019.11.20/그린포스트코리아
탄자니아에 자리한 파크하얏트 잔지바르 욕실의 모습. (하얏트 페이스북 캡처) 2019.11.20/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김형수 기자] 하얏트가 플라스틱 쓰레기 발생량을 줄이기 위한 이니셔티브를 발표했다. 세계적 호텔 기업들이 플라스틱 쓰레기와의 전쟁에 속속 동참하는 모양새다. 

하얏트는 지난 12일(현지 시간) 대용량 욕실 어메니티 용기를 도입하고, 일회용 플라스틱 물병 사용량을 줄이는 등 일련의 이시셔티브를 전 세계적으로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얏트는 60여개국에서 900개에 달하는 호텔을 운영하는 업체다.

하얏트는 △샴푸・샤워젤・컨디셔너・로션 등 어메니티 용기를 소용량에서 대용량으로 교체 △호텔 내 주요지점에 급수대 추가 설치 △물은 유리병 등에 담아 제공하고 병에 든 물은 요청 시에만 제공하는 등의 방안을 각 호텔에서 최대한 빨리 시행해 늦어도 오는 2021년 상반기 안에 마무리짓는다는 목표다.

하얏트는 플라스틱 빨대와 드링크픽(Drink Pick・칵테일에 들어가는 올리브나 체리 따위를 꽂는 게 쓰는 작은 꼬치) 등을 고객이 요청할 때만 제공하고, 음식 포장용기는 재활용할 수 있는 소재로 만들어진 것을 사용하는 등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활동도 펼치는 중이다. 하얏트 일부 호텔들은 여러 차례 쓸 수 있는 유리병에 물을 담아 객실에 제공하고, 정수기를 모든 객실에 설치하는 등 개별적으로 여러 대안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앞서 지난 8월에는 인터컨티넨탈호텔그룹(IHG)이 플라스틱 어메니티 개별 용기 사용을 제한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오는 2021년까지 욕실에서 사용하는 샴푸・바디워시・컨디셔너・바디로션 등을 친환경 대용량 용기로 대체하겠다는 방안이다. 지난해 10월에는 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금지하기도 했다. 전 세계에서 호텔 사업을 전개하는 대형 업체들이 연달아 플라스틱 사용량 감축을 위해 나선 셈이다.

마크 호플라마지안(Mark Hoplamazian) 하얏트 CEO는 “플라스틱으로 인한 오염은 세계적 이슈”라며 “우리의 노력이 고객, 나아가 우리 자신에게도 플라스틱 사용에 관해 보다 비판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동기를 제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alias@green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