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시티는 지난해 크리스마스를 맞아 '산타 빌리지'를 조성했다. (파라다이스시티 제공) 2019.11.19/그린포스트코리아
파라다이스시티는 지난해 크리스마스를 맞아 '산타 빌리지'를 조성했다. (파라다이스시티 제공) 2019.11.19/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김형수 기자] 지난밤에는 올해 첫눈이 날렸다. 겨울의 문턱이다. 호텔업체들은 성큼 다가온 연말과 크리스마스 시즌에 ‘호캉스’를 즐기려는 사람들을 사로잡기 위해 다채로운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는 다음달로 다가온 크리스마스 및 연말을 맞아 ‘다즐링 홀리데이 파티 패키지’를 내놨다. 최고급 스위트룸에서 하룻밤을 보내며호텔 셰프가 준비해주는 연말 파티음식을 즐길 수 있도록 패키지를 구성했다. 해당 패키지는 다음달 24일과 31일에 한해 각각 5객실 한정으로 판매한다.

그랜드 워커힐 서울은 핀란드어로 ‘메리 크리스마스’를 의미하는 ‘휘바 욜루아(Hyvvää Joulua)’ 라는 이름의 패키지 2종을 선보인다. ‘휘바’ 패키지는 그랜드 딜럭스 룸1박과 더 뷔페 조식을 제공하며, ‘욜루아’ 패키지에는 클럽 스위트룸 1박과 클럽 라운지 조식 및 해피아워 이용이 포함된다. 

어린이 고객들이 크리스마스를 즐겁게 보낼 수 있도록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 위치한 그랜드 홀에서 산타 키즈 빌리지가 운영된다. 핀란드 공인 산타가 산타 키즈 빌리지를 깜짝 방문하여 포토타임을 갖는다.

르 메르디앙 서울은 1박 2일 동안 크리스마스 분위기 속에서 스페인 미식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호캉스 패키지 ‘르 메르디앙 익스피리언스 - 크리스마스 페스타 in 유럽’을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운영한다.

먹고, 자고, 마시고 즐기는 스페인 특유의 풍성한 식문화를 모티브로 기획한 패키지다. ‘올라 스페니시 라운지’에서 특급 호텔 셰프의 유럽식 만찬을 온종일 맛볼 수 있다. 오후 6시부터 시작되는 해피 아워에서는 포요 알 아히요・말로 퀸-툼벳・파에야, 감바스 등을 선보인다. 밤 10시부터는 하몽 타파스・스페인산 치즈 모듬・익힌 굴 & 살사 요리 등을 내놓는다. 스파클링, 화이트, 레드 등 5종의 와인과 다양한 음료도 원하는 만큼 마실 수 있다. 

파라다이스시티는 북유럽 크리스마스 감성을 살린 윈터 마켓, 스페셜 디너, 패키지, 공연 등으로 이뤄진 ‘페스티브 위크’를 연다. 파라다이스시티의 허브 ‘플라자’는 로맨틱 무드를 자아내는 동화 속 ‘산타 빌리지’로 변신한다. 오는 29일부터 광장에 떠오른 초대형 ‘달’을 중심으로 크리스마스 하우스와 포토존이 꾸며지고, 주변으로 아기자기한 상점이 들어선다. 

다음달 24일과 25일 한정 깜짝 크리스마스 이벤트를 담은 객실 패키지도 판매한다. ‘산타클로스 인 파라다이스시티’는 준비한 선물을 패밀리 라운지에 맡기면 예약된 시간에 산타가 객실을 방문해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준다. 온 가족이 연말 파티를 즐길 수 있도록 디럭스 스위트 객실에 크리스마스 케이크도 제공된다. 온더플레이트 조식 뷔페도 이용 가능하다.

제주신라호텔은 ‘크리스마스 호캉스’를 계획한 고객들을 겨냥한 패키지를 내놨다.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이용할 수 있는 ‘프리 크리스마스’ 패키지는 스탠다드 객실 숙박, 비엔나 커피 2잔과 팡도르 제공 등의 혜택으로 이뤄졌다. 가족 고객을 위한 ‘밋 더 산타’ 패키지는 다음달 1일부터 23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키즈 캠프 1회가 포함되며 산타 복장을 한 직원이 객실로 찾아가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증정한다.

제주신라호텔 관계자는 “투숙객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선사하기 위해 일찍부터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띄우고 있다”며 “세련된 '블루 크리스마스 트리'로 호텔을 장식하고 요즘 거리에서 듣기 힘든 캐롤도 라이브 연주로 들을 수 있어 연말을 설레는 마음으로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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