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롭탑은 첫 시그니처 커피 ‘925 아인슈페너’ 2종을 출시했다. (드롭탑 제공) 2019.11.18/그린포스트코리아
드롭탑은 첫 시그니처 커피 ‘925 아인슈페너’ 2종을 출시했다. (드롭탑 제공) 2019.11.18/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김형수  기자] 커피업계에는 아메리카노의 아성을 넘보는 인기 메뉴가 등장했다. 뜨거운 아메리카노 위에 크림을 올린 아인슈페너다. ‘비엔나커피’라고도 불리는 커피다. 지난해부터 연남동, 성수동 등에 자리한 유명 카페에서 인기 메뉴로 떠오르자 커피전문점들도 다채로운 아인슈페너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드롭탑은 첫 시그니처 커피 ‘925 아인슈페너’ 2종을 출시했다. ‘925 아인슈페너 아메리카노’와 ‘925 아인슈페너 라떼’ 두 가지를 선보인다.  ‘925 아인슈페너 아메리카노’는 925 블렌드 샷에 시그니처 폼을 올려 첫맛은 입안을 감싸는 부드러움을, 끝맛은 달콤쌉쌀한 커피의 깊은 향미를 느낄 수 있게 했다. ‘925 아인슈페너 라떼’는 925 블렌드 샷과 시그니처 크림이 어우러지면서 내는 달콤함과 부드러운 맛이 특징이다.

탐앤탐스는 창립 20주년을 앞두고 기념음료 ‘미니첼 아인슈페너’를 내놨다. ‘미니첼 아인슈페너’는 탐앤탐스만의 방식으로 해석한 아인슈페너다. 스페셜티 커피에 부드러운 바닐라 크림을 가득 얹은 후 미니 프레즐을 올렸다. 달콤한 바닐라 크림과 짭조름한 미니 프레즐이 ‘단짠’의 조화를 이룬다.

할리스커피는 레트로 감성을 살린 ‘헤이즐넛 비엔나커피’를 출시했다. 할리스커피가 1980~90년대 커피숍에서 즐겨먹던 비엔나커피를 재해석한 메뉴다. 헤이즐넛 아메리카노 위에 하얀 휘핑크림을 듬뿍 얹어 헤이즐넛의 고소함과 달콤함, 커피의 깊은 풍미가 어우러진다. 음료 위에 눈사람 모양의 마카롱 꼬끄를 얹어 보는 즐거움에도 신경썼다.

CJ프레시웨이의 푸드서비스 전용 카페 ‘모닝해즈’는 아인슈페너를 다양한 방식으로 재해석한 '커피 베리에이션' 3종을 선보였다. '브라운슈가 아인슈페너'는 흑당을 넣어 달콤하면서 부드러운 크림의 맛을 살렸다. '솔트 아인슈페너'는 달달하고 짭짤한 ‘단짠단짠’을 느낄 수 있도록 개발한 메뉴다. '넛트크림샷라떼'는 고소한 견과류와 우유 크림이 조화를 이룬다.

업계 관계자는 “아인슈페너의 가장 큰 매력은 쌉쌀한 아메리카노 위에 가득 올라간 크림이 만들어내는 조화”라며 “아메리카노보다 다소 비싸지만 만족감이 높아 커피 한잔을 위해 비용을 아끼지 않는 소비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alias@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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