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표원, “양국이 함께 새로운 계량 분야의 국제표준화 선도할 것”

(사진 이지훈 국가기술표준원 연구사)
'제3차 한중법정계량협력위원회'에 참가한 한·중 공무원·관계자들 (이지훈 국가기술표준원 연구사) 2019.11.14/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주선 기자] 한국과 중국에 수소·전기차 등 친환경 자동차의 보급이 확대됨에 따라 에너지 계량의 신뢰성 확보를 위해 양국의 학자들이 모여 계량 체계에 대한 정보공유와 협력 사항 등에 대해 논의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국가기술표준원과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은 이 같은 내용의 ‘제3차 한중법정계량협력위원회’를 14~15일 양일간 서울 강남에서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 양국은 최근 세계적으로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융복합된 계량기의 보급이 확대되면서 고도·지능화된 기술 스마트미터링(Smart Metering)을 공통 의제로 선정하고 대응계획과 제도추진 현황 등에 대해 심도 있는 협의가 이어졌다.

스마트미터링은 원격·실시간으로 에너지 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는 계량기를 통해 거래 신뢰도를 확보하고, 에너지 절감을 실현하는 계량 체계다.

이날 한국은 계량에 관한 법률 체계, 요소수 미터 형식승인제도 운용 현황, 수소충전기 오차검사 장비 연구개발 추진현황, 한국계량측정협회의 중 활동 등을 소개했고, 친환경 자동차 충전 계량 분야의 국제표준 제정을 위한 협력을 중국 측에 제안했다.

중국은 법정 계량기 관리현황, 계량 분야 국제활동 추진현황, 중국계량협회·시험학회의 주요 활동 사항 등의 정보를 공유했다.

이승우 국가기술표준원장은 “계량 체계의 진화 등 변화하는 계량 산업에 맞춰 발 빠르게 선진화하기 위해서는 국제협력이 필수적”이라면서 “새로운 계량 분야의 국제표준화를 선도하기 위해 중국과 협력을 지속해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eesun@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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