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지구촌 불끄기(Earth Hour) 행사…올해는 우주까지

▲ 출처 NASA

 

오는 31일, 지구촌 불끄기(Earth Hour) 행사의 일환으로 우주 상에 떠 있는 국제우주정거장이 한 시간 동안 모든 불빛을 끄게 된다. 전체 시설을 소등하는 것은 우주정거장 운용 이후 처음이다.

지구촌 불끄기 운동 본부는 15일(현지시간) 제6회 불끄기 운동의 일환으로 우주 상에 떠 있는 우주정거장이 동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구촌 불끄기 운동은 매년 3월 정해진 날짜에 한 시간 동안 지구상에서 모든 전기를 소등함으로써 온실가스 배출 등 지구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이자는 전지구적 캠페인이다.

운동 본부 측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 7개 대륙에서 135개국 18억 명이 이 운동에 동참 또는 지지 성명을 보냈으며 올해는 우주의 영역까지 이 운동에 동참한다는 설명이다.

국제우주정거장에 주재 중인 안드레 키퍼 EU대사는 "우주에서 가장 아름다운 행성의 미래를 깨닫기 위해 이보다 더 좋은 방법은 없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지구촌 불끄기 운동은 그리니치 표준 시각으로 오는 31일 8시 30분부터 한 시간 동안 진행될 예정이며 유투브, 페이스북, 트위터를 통해 개별적으로 운동에 동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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