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에 자리한 한 맥도날드 매장. (김형수 기자) 2019.11.12/그린포스트코리아
서울 시내에 자리한 한 맥도날드 매장. (김형수 기자) 2019.11.12/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김형수 기자] 용혈성요독증후군을 앓는 어린이의 어머니와 한국맥도날드가 합의점을 찾았다.

 

12일 한국맥도날드는 법원 주재 조정 하에 용혈성요독증후군으로 투병 중인 어린이의 어머니와 11일 합의에 이르게 됐다고 밝혔다. 양측은 향후 양측 입장을 대변하거나 이용하고자 하는 제3의 개인 또는 단체에 대해서 더 이상 일체 관여하지 않고 어린이의 치료에만 전념하기로 합의했다.

양측은 해당 사안을 둘러싼 더 이상의 논쟁을 끝내기로 했다. 또 양측은 지난 2년간 이어진 논쟁과 공방으로 인해 정신적, 물질적 고통을 받은 어린이와 그 가족, 그리고 한국맥도날드의 임직원들에 대해 상호 유감을 표명했다.

한국맥도날드는 사건 발생 이후 해당 사안에 대한 법적 책임 유무와 관계없이 인도적 차원에서 어린이의 건강회복만큼은 돕겠다는 뜻으로 어머니 측과 대화를 시도해왔다. 지금까지 발생한 어린이의 치료금액은 물론, 앞으로 어린이가 치료와 수술을 받는데 필요한 제반 의료 비용을 지원하기로 했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높은 수준의 식품 안전 기준에 맞춰 최상의 메뉴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더욱 매진하겠다”며 “고객의 목소리를 더욱 경청하고 필요한 개선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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