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억원 투입해 기반시설 설치 등 추진

스마트 원예 단지 개념도.(사진 경기도청 제공) 2019.11.11/그린포스트코리아
스마트 원예 단지 개념도.(사진 경기도청 제공) 2019.11.11/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재형 기자] 경기도가 고양시, 농어촌공사와 함께 ‘스마트 원예단지 기반조성’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경기도는 지난 10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스마트원예단지 기반조성 공모사업에 노후화된 고양시 원당화훼단지 일원을 현대화하는 방안을 제출, 지원 대상에 선정됐다. 이번 사업에는 총 46억원이 투입되며, 이중 32억원을 정부에서 지원한다. 농어촌공사는 위수탁협약 체결을 통해 실시 설계 등 사업 시행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에 사업지로 선정된 고양시 원당화훼단지 일원은 2006년에 조성돼 13년이 지나 시설이 낙후됐다는 지적이 제기돼온 곳이다. 경기도는 이곳에 △대형관정 및 소형관정 등 용수개발 △상수도 및 배수로 정비 △폐식물 처리시설과 폐양액 재활용시설 설치 △화재·감전 예방시설 설치 등을 추진해 스마트팜으로 발돋움하고 선진화에 나설 계획이다.

경기도는 사업 추진 과정에서 상시 현황점검·관리 및 사업 적기 추진시스템을 마련하고, 분기별로 관계기관 합동점검을 통해 사업을 신속하게 수행하기로 했다.  

경기도청 관계자는 “고양시와 함께 이번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며 “인근에 조성 예정인 화훼종합유통센터와 더불어 이 지역을 스마트 원예단지의 대표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육성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도내 스마트팜 보급에 지금까지 39억원을 투입하고 118농가에 센서 장비, 영상장비, 제어시스템 등 ICT 시설·장비를 지원했으며 2022년까지 추가로 80농가를 육성할 계획이다.

silentrock91@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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