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2008년부터 2년간 해외진출을 희망하는 환경기업을 위해 국고 174억원을 지원해 총 2,101억원의 수출 성과를 달성, 정부예산 투자 대비 1,200%의 효과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가 파악한 우리나라 환경기업의 주요 수출대상 국가를 살펴보면 중동 43%, G8 등 선진국 18%, 중국 14%, 아프리카 8% 등의 순이었으며, 하폐수처리시설, 대기방지시설, 바이오매스발전 사업 등에서 우리기업의 경쟁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례로 신재생에너지 및 탄소배출권 전문기업인 (주)에코프론티어는 지난해 4월 6일 산동성 제남시에서 탄소배출권거래계약, PF계약 등 총 630억원에 달하는 주요 계약에 최종 서명하고, 향후 폐기물에너지화, 탄소배출권, 녹색금융의 해외진출을 함께 추진하기로 약속했다.

수처리 전문기업인 (주)그린엔텍 역시 국제공동연구사업(‘08.12~’09.12)을 통해 알제리 스킥다 정유시설 현대화 프로젝트에 참여, 210억원의 수출 성과를 올렸다.


한편 우리나라 환경기업의 연간 총 매출규모는 2009년 기준 44조원으로 2005년 대비 1.8배 증가했으며 매년 15%이상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산업 수출액은 2009년 기준 2.5조원으로 타 산업에 비해 아직은 미약한 수준이나, 최근 5년간 연평균 26.2%의 높은 성장을 보이고 있어 주목 할 만하다는 평가다.

환경부는 지난 2009년 4월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을 발족, 체계적인 해외시장 공략을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큰 성과를 거둔 국제공동연구사업, 개도국 마스터플랜 수립 지원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해 올해는 전년 대비 60% 이상 향상된 2,800억원의 수출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환경부 환경산업팀 박연재 팀장은 “치열한 국제경쟁에서 국내 환경기업이 살아남을 수 있도록 정부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며, 지금이 녹색수출 강국으로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적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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