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응수 씨가 BBQ 광고를 촬영하고 있다. (BBQ 제공) 2019.11.11/그린포스트코리아
배우 김응수 씨가 BBQ 광고를 촬영하고 있다. (BBQ 제공) 2019.11.11/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김형수 기자] 배우 김응수 씨가 광고계의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13년 전 개봉한 영화 ‘타짜’에서 연기했던 캐릭터 곽철용의 명대사가 회자되며 주가가 올랐다.

11일 셀퓨전씨는 배우 김응수를 자사 광고 모델로 발탁하했다고 밝혔다. 이날 김응수 씨가 나오는 ‘레이저 리쥬버네이션 크림’의 광고 컷을 선보였다. 약 30년 동안 배우로 활동한 김응수 씨가 화장품 광고를 찍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셀퓨전씨 마케팅 담당자는 “수 많은 작품 속에서 보여줬던 배우 김응수의 카리스마, 그리고 예능을 통해 보여준 유머러스하고 유쾌한 에너지가 소비자에게 친근하고 익숙하게, 또한 활발한 소통을 이어 나가고자 하는 자사의 마케팅 방향과 잘 맞아 모델로 선정하게 됐다”고 모델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공개된 광고 컷에 김응수 씨는 ‘타짜’ 속 냉혹한 승부사 곽철용의 모습을 완벽하게 재현했다. 배우 김응수 씨가 출연한 광고 영상은 이번달 중순 온라인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셀퓨전씨 마케팅 담당자는 “신사 ‘곽철용’의 강력한 포스와 리더십을 무기로 재미있고 기발한 영상을 곧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응수 씨는 치킨 및 햄버거 프랜차이즈 광고 모델로 활동하는 것에 더해 뷰티 업계로 광고 모델로서의 활동 범위를 확장하는 모양새다. 지난달 21일에는 버거킹이 김응수 씨를 올데이킹 메뉴를 알릴 모델로 기용했다고 발표했다. 

버거킹은 배우 김응수 씨를 김영철 씨에 이어 일명 사딸라로 유명한 ‘올데이킹(ALL DAY KING)'을 알릴 두 번째 승부사로 발탁했다. 올데이킹은 소비자들이 버거킹의 인기 버거 세트를 합리적 가격에 즐길 수 있도록 가성비와 가심비를 높인 메뉴다. 김영철 씨가 출연한 CF는 소비자들사이에서 회자되기도 했다.

버거킹 브랜드커뮤니케이션팀은 “소비자들이 ‘묻고 더블로 가'라는 대사를 올데이킹 메뉴와 접목시켜 응용한 창의적인 아이디어에 무척 놀라며 감탄했다"며 “‘묻고 더블로 가’라는 광고 콘셉트의 최적격자는 역시 대사의 주인공인 김응수 씨였기에 모델로 발탁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김응수 씨는 이에 앞선 지난달 18일 BBQ와 전속 모델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후 홍익대 인근에서 BBQ 치킨을 주문한 고객들에게 전달하는가하면, 지난달 말에는 BBQ종로본점 일일점장으로 활동하며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지난달 말 공개한 광고 영상 ‘젊은 친구, 신사답게 주문해’ 2편에서는  “세상 치킨 다 제끼고 살았다 이거야”, “그럼 BBQ가 무너지냐” 등 영화 속 대사를 패러디하기도 했다.

BBQ 관계자는 “대사 ‘묻고 더블로 가’를 패러디 한 ‘먹고 3단계로 가’ 편에서는 뱀파이어 치킨의 매운 맛에 중독된 김응수의 표정연기의 진수를 볼 수 있다”며 “실제로 촬영 현장에서 뱀파이어 치킨을 3단계(헬게이트) 까지 먹으며 리얼한 먹방을 선보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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