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한 백화점을 찾은 시민들이 겨울철 의류를 살펴보고 있다. (김형수 기자) 2019.11.11/그린포스트코리아
서울 시내 한 백화점을 찾은 시민들이 겨울철 의류를 살펴보고 있다. (김형수 기자) 2019.11.11/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김형수 기자] 점퍼, 재킷, 코트 등 겨울철 의류 관련 소비자상담 건수가 늘어나면서 지난달 전월 대비 전체 소비자상담 건수가 증가세를 나타냈다. 배송과 교환 관련 문의가 줄을 이었다.

11일 한국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1372소비자 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상담을 빅데이터시스템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올해 10월 전체 상담 건수(5만9904건)가 전월 대비 6.7% 늘어났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6만5763건)보다는 8.9%(5859건) 감소했다. 

상담 증가율 상위 품목을 조사한 결과에서는 점퍼・재킷류의 전월 대비 상담 증가율이 116.3%로 가장 높았다. 이어 코트(103.9%), 구두・부츠 등 숙녀화(87.4%) 등이 뒤를 이었다. 전기의류건조기(1735.5%), 공연관란(132.4%) 모바일 정보이용서비스(63.4%) 등의 품목은 전년 동기 대비 상담 증가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모바일 정보이용서비스의 경우에는 자동결제서비스로 인한 상담이 증가했다. 인앱결제(앱 다운로드 시 또는 사용 중에 발생하는 자동 구독 갱신) 관련 상담, 영화 및 음악 앱 사용 중 발생하는 피해의 해결 방법에 대한 문의가 많이 접수됐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30대의 소비자상담이 1만7711건(31.4%)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그 뒤는 40대 1만5580건(27.6%), 50대 1만86건(17.9%) 순으로 나타났다. 상담사유별로는 품질・A/S(1만7272건・28.9%), 계약해제・위약금(1만2363건・20.7%), 계약불이행(8775건・14.6%) 관련 상담건수가 1만건 안팎을 기록했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계절의 변화로 상담이 다발한 점퍼・재킷류, 코트, 숙녀화의 주요 상담 내용으로는 온라인으로 구입한 의류의 배송지연, 미배송, 사이즈 착오로 인한 교환 및 환급 문의, A/S 관련 문의 등이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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