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생물다양성 책 하나로 본다”...자생생물 5만여종 수록
“국가생물다양성 책 하나로 본다”...자생생물 5만여종 수록
  • 송철호 기자
  • 승인 2019.11.07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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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생물자원관, ‘국가생물다양성 통계자료집’ 발간
한국 생물다양성 종합적 통계 및 자생생물 현황 다뤄
 
국가생물다양성 통계자료집 표지(왼쪽)와 내지(오른쪽). (자료 국립생물자원관 제공)
국가생물다양성 통계자료집 표지(왼쪽)와 내지(오른쪽). (자료 국립생물자원관 제공)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한국 생물다양성에 대한 종합적인 통계 및 자생생물 5만827종의 현황을 담은 ‘국가생물다양성 통계자료집’을 발간한다고 7일 밝혔다.

‘국가생물다양성 통계자료집’은 국민 중심으로 정보를 제공하는 정부혁신 과제에 맞춰 제작됐고 ‘생물다양성 보전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2013년부터 매년 국립생물자원관을 통해 발간되고 있다.

올해 통계자료집은 생물다양성 및 생물자원 관련 통계 정보에 따라 목차를 선정하고 자생생물 분류군별 현황, 부처별 보호 및 관리 법정관리생물의 통계, 자연환경 보호지역 현황을 다뤘다. 또한 미국의 생명 목록(Catalogue of Life), 세계생물다양성정보기구(GBIF),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등에서 제공하는 생물다양성 관련 자료를 수록했다.

특히 이번 자료집에서는 지난해 12월 31일을 기준으로 정리된 자생생물 5만827종에 대해 최초로 과(family) 수준 분류군의 종 현황을 제시했다. 5만827종은 총 3841과로 분류됐고 종의 종류가 가장 많은 과는 곤충강 벌목에 속한 고치벌과로 982종이 있다.

종의 종류가 가장 적은 과는 솔잎난강 솔잎난목에 속한 솔잎난과(멸종위기 야생생물 II급으로 지정된 솔잎난 해당), 곤충강 하루살이목 방패하루살이과 등을 포함해 모두 1068개 과로 각각 1속 1종이 있다. 다만 곤충류를 제외한 무척추동물은 강(class) 수준의 분류군으로 제시됐다.

자생생물 통계, 관리분류군별 자생생물 종 다양도 우점 순위, 한반도 고유종 및 멸종위기 야생생물 현황, 자연환경 보호지역, 세계 생물 종 현황에 대한 6개 부문 정보는 보기 쉽게 그림 형태로 수록됐다.

올해 ‘국가생물다양성 통계자료집’은 ‘국가생물다양성 정보공유체계’ 및 ‘한반도의 생물다양성’ 홈페이지에서 그림 파일(PDF) 형태로 내려 받을 수 있다. 8일부터 관련 부처, 지자체, 주요 도서관 및 생물다양성 관련 기관 등에 배포될 예정이다. 출처 표시와 함께 상업적으로 사용하지 않는 조건을 지킨다면 누구나 한국 생물자원에 대한 교육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배연재 국립생물자원관장은 “이번에 발간한 자료집으로 한국 생물다양성의 현주소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며 ”한반도의 생물종 수는 약 10만 종으로 추정되고, 이 중 절반가량의 정보가 파악된 셈”이라고 말했다.

song@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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