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화키트 보급‧대여로 교통 약자 이동편의 높여

현대차그룹은 5일(화)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대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현대차그룹 관계자 및 장애인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 수동휠체어 전동화키트 지원사업 전달식’을 가졌다.(사진 현대차그룹 제공) 2019.11.7/그린포스트코리아
‘2019 수동휠체어 전동화키트 지원사업 전달식’에서 행사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 현대차 제공) 2019.11.7/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재형 기자] 현대차그룹이 장애인의 수동휠체어에 전동화 키트를 보급‧대여하는 사회적 활동 사업을 2년째 이어간다.

현대차그룹은 5일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대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현대차그룹 관계자 및 장애인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 수동휠체어 전동화키트 지원사업 전달식’을 가졌다고 7일 밝혔다.

현대차그룹과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은 지난해 장애인에게 학업‧경제 활동을 돕고 삶의 질 향상과 자립의 기회를 제공하는 전동화키트 보급 사업을 시작했다. 전동화키트는 모터, 배터리, 조종장치로 구성돼 수동휠체어에 부착 시 전동식처럼 사용할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143명에게 핸들형 및 조이스틱형 등 총 2종의 모델을 지원한데 이어 올해는 바퀴일체형을 더해 총 3종의 모델을 150명에게 지원할 계획이다.

또 현대차그룹은 전동화키트를 단기 대여하는 셰어링 사업 ‘휠셰어’ 사업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단법인 그린라이트와 함께 진행하고 있다.

휠셰어 사업은 지난해 5월 휠셰어 홈페이지를 통해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올해 9월까지 누적 사용자 750명을 기록했다. 신청 접수 시 담당자가 직접 방문해 △전동화키트 장착‧회수 △조작 및 안전교육 △전동화키트가 장착된 휠체어의 직접 대여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휠셰어는 지난해는 서울시내만 서비스했으나 올해부터는 한국공항공사와 협력해 김포공항/KTX광명역까지 서비스 지역을 확대했다. 내년 하반기부터 부산시내와 제주공항도 거점으로 추가하기 위해 한국공항공사와 협력 중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올해로 2년차를 맞은 전동화키트 보급/셰어링 사업은 현대차그룹이 지난 11년간 지원했던 장애인기관 시설개선 사업을 잇는 프로젝트로 더불어 사는 사회를 향한 새로운 사회공헌 활동”이라며 “특히 셰어링 사업은 현대차그룹 최초로 시도하는 모델로서, 앞으로도 교통약자의 이동편의를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silentrock91@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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