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망 품질 자동 분석 시스템 구축
안테나 조정 수작업 벗어나 더 정교

LG유플러스가 원격에서 5G 기지국의 서비스 범위와 방향을 조정해 무선망을 최적화할 수 있는 ‘5G 무선망 원격 최적화’ 기술을 상용화했다고 7일 밝혔다.(사진 LG유플러스 제공) 2019.11.7/그린포스트코리아
LG유플러스가 원격에서 5G 기지국의 서비스 범위와 방향을 조정해 무선망을 최적화할 수 있는 ‘5G 무선망 원격 최적화’ 기술을 상용화했다고 7일 밝혔다.(사진 LG유플러스 제공) 2019.11.7/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재형 기자] LG유플러스가 원격으로 5G 기지국 안테나를 조정해 최적화된 무선망 품질을 제공하는 ‘5G 무선망 원격 최적화’ 기술을 세계최초로 상용화했다고 7일 밝혔다.

또 원격 조정을 위해 5G 무선망의 품질을 자동으로 수집하고, 품질 데이터에서 서비스가 불량한 위치를 자동 검출하는 시스템(Engineering Support System)도 자체 개발했다.

지금까지 이동통신사에선 서비스 범위와 방향을 결정하는 안테나 조정을 각지에 점검 인력들이 출동해 수작업으로 하는 식이었다. 무선망의 품질은 매일 변하는데 안테나를 조정할 인력을 상시 배치할 수 없다보니, 품질 분석과 조정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문제가 있었다.

LG유플러스는 이번에 ‘5G 무선망 원격 최적화’ 기술의 도입을 통해 서비스 품질이 불량한 지역을 자동으로 시뮬레이션하고 기지국에서 안테나의 서비스 범위와 방향을 도출해 원격으로 조정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현장 출동 없이도 품질 파악이 가능해지고, 5G 무선망 품질을 최적화하는데 드는 시간도 앞당길 수 있게 됐다.

LG유플러스는 서울 수도권 지역에 5G 무선망 자동 최적화 기술을 우선 적용하고, 내년 전국망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박송철 LG유플러스 NW개발그룹장은 “5G 서비스 품질이 불량한 지역의 발굴과 기지국 서비스 방향 변경을 자동화하여 상시 최적 품질을 유지하는 방안을 마련했다”라며 “이로 인해 줄어드는 기지국 품질 최적화 시간은 고객에게 최상의 5G 품질을 제공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silentrock91@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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