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사 최고 임원 참석한 사업협력 성과 발표회 개최
공장과 조선소 생산공정서 혁신 사례 발표

(사진 KT 제공) 2019.11.7/그린포스트코리아
(사진 KT 제공) 2019.11.7/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재형 기자] KT와 현대중공업그룹이 정보통신기술로 공장과 조선소 현장을 혁신한 그간의 성과를 공개했다. 

KT와 현대중공업그룹은 7일 동대문 노보텔 엠배서더 호텔에서 ‘5G 기반 사업협력 성과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선 황창규 KT 회장,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대표이사를 비롯, KT의 구현모 커스터머&미디어부문장, 오성목 네트워크부문장, 이동면 미래플랫폼사업부문장과 현대중공업지주의 정기선 부사장 등 양사 최고 임원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현대중공업그룹의 로봇 개발‧선박 건조 기술과 KT의 5G 네트워크, 빅데이터, AI(인공지능) 기술을 결합하는 스마트팩토리 및 스마트조선소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성과 발표회에서 지난 5월의 업무협약 체결 이후 사업 추진 성과를 점검하고, 사업 고도화를 위한 내년 계획을 논의했다. 

양사가 개발한 4가지 솔루션도 전시했다. 이날 공개된 솔루션은 △KT 클라우드와 현대중공업그룹 로봇 관리 시스템을 결합해 자동화한 ‘HRMS on KT Cloud’ △모바일 로봇(신형 호텔 어메니티 로봇) △협동로봇에 KT ‘기가지니’를 접목시킨 AI 음성인식 협동로봇 △공장 원격관제가 가능한 KT스마트팩토리 솔루션‘팩토리메이커스’ 등이다.

이외에도 △선박 시운전 구간의 해역통신품질 개선결과 △대용량 3D도면을 신속하게 내려받는 5G 키오스크 △360도 웨어러블 넥밴드를 활용한 구조조치사례 △크레인 간 충돌방지를 위한 고화질크레인CCTV 등 현대중공업의 실제 활용 사례를 영상으로 소개했다. 

KT와 현대중공업(한국조선해양)은 KT 정보기술과 운영기술을 융합하는 ‘5G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추진하고 있다. 네트워크 품질 최적화, 산업 안전, 원가 절감, 생산성 향상 등 다양한 협력 과제를 통해 5G 기반의 조선해양 스마트통신 플랫폼 및 융합 서비스를 개발하고 ‘디지털로 최적화 운영되는 초일류조선소’ 비전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또 현대중공업그룹 로봇사업에 KT의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기술을 더해 경쟁력을 높이고 사용자 인근의 서버에서 데이터를 처리하는 5G MEC(모바일 엣지 컴퓨팅) 기술로 현대중공업그룹에 특화된 클라우드를 도입할 계획이다.

KT 황창규 회장은 “5G B2B 서비스가 우리 산업에 가져올 변화는 놀라울 것”이며 “특히 여러 서비스 중 스마트팩토리는 5G B2B의 핵심 모델”이라고 밝혔다. 이어 “5G B2B 사업의 성공 열쇠는 ‘협업’으로 양사가 한 몸처럼 움직여 대한민국 제조업 혁신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부회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대한민국 제조업 수준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업이 이어질 수 있도록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silentrock91@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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