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4대 '구루' 요슈아 벤지오 교수, 뇌 신경공학 석학 세바스찬 승 교수 만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사진 삼성전자 제공) 2019.11.6/그린포스트코리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사진 이재용 부회장 프로필 제공) 2019.11.6/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재형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6일 AI(인공지능)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요슈아 벤지오 몬트리올대 교수, 세바스찬 승 프린스턴대 교수와 만나 미래 AI 산업 발전 방향과 삼성전자의 AI 전략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 부회장은 만남에서 "더 큰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생각의 한계를 허물고 미래를 선점해 가자"고 말했다.

이날 만난 요슈아 벤지오 교수는 딥러닝 관련 AI 연구를 선도하고 있으며,  제프리 힌튼 토론토대 교수, 얀 러쿤  뉴욕대 교수, 앤드류 응 스탠포드대 교수 등과 함께 AI 분야 세계 4대 구루(Guru, 권위자)로 꼽힌다.

벤지오 교수는 차세대 음성인식 성능 혁신을 위한 신경망 네트워크(Recurrent Neural Network) 설계 및 학습 알고리즘 개발 분야의 권위자로, 2018년에 컴퓨터 과학 분야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튜링상(Turing Award)'를 수상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2017년 몬트리올에 인공지능랩을 설립해 벤지오 교수와 공동으로 영상/음성 인식, 자율주행 등 AI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있다.  벤지오 교수는 4~5일 양일간 열린 "삼성 AI 포럼 2019"에 연사로  참여해 메타 러닝과 강화 학습 등 딥러닝 분야의 핵심 기술을 소개하기도 했다.

세바스찬 승 교수는 뇌 활동을 모방한 뇌 신경공학 기반 인공지능 연구를 개척한 세계적 석학으로, 2018년부터 삼성리서치CRS(Chief-Research-Scientist)를 겸직하며 삼성의 AI 전략 수립과 선행연구에 대한 자문도 맡고 있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5G 통신, 전장용 반도체, 바이오와 더불어 AI를 4대 미래 성장 사업으로 선정하고 이달 5일 AI 포럼을 여는 등 AI 역량에 집중하면서 이 부회장도 AI 전문가와의 회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 11월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CEO), 7월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을 만나 AI 전략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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