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물질 없는 순수한 물...반도체 공정 필수
2025년 글로벌 초순수 시장 7조668억원까지 성장

송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토론회 기념 단체 사진(오른쪽에서 여섯 번째 , 우측으로 최승일 물환경학술단체연합회장, 임성호 한국수자원공사 기술 혁신부문이사) (사진 수자원공사 제공) 2019.11.6/그린포스트코리아
‘반도체용 초순수 국산화 및 경쟁력 확보 토론회’ 토론회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한국수자원공사 제공) 2019.11.6/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재형 기자] 일본의 반도체 수출규제의 위기에서 타계책을 찾는 ‘반도체용 초순수 국산화 및 경쟁력 확보 토론회’가 5일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렸다.

송갑석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주최하고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가 후원하는 이번 토론회에선 정부와 공공기관, 학계, 산업계 등의 인사 50여명이 참석해 초순수 국산화 및 경쟁력 확보 방안을 논의했다. 초순수란 특수처리 공정을 거쳐 오염물질을 모두 제거한 상태의 물로, 반도체 제조공정에서 필수적인 제품이다.

이날 토론회에선 임재림 한국수자원공사 맑은물연구소 소장이 ‘반도체 수출 규제로 인한 초순수 공급 영향’을 주제로 초순수 분야의 현황과 전망을 발표하고 관련 산업 육성의 필요성을 시사했다.

임 소장은 “현재 초순수 생산의 필수 제품 일부는 수출규제 물품이며 생산시설 설계 및 시공분야도 일본 기술 의존도가 높다”며 “글로벌 초순수 시장은 2025년 61억2000만달러(7조668억원)까지 성장이 기대되며, 현재 세계 초순수 시장의 62% 이상이 아태지역에 집중돼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부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종합토론에서는 김준하 광주과학기술원 교수를 좌장으로 반도체 분야의 기술자립과 국가주도의 대규모 연구개발 추진 방안 등을 논의했다. 특히 소재부품 분야에서 핵심요소기술은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개발하고 시스템화와 적용은 대기업이 함께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구조에 대해 의견을 교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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