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미세먼지 토론회’ 개최...과학적 진단으로 저감해법 모색
전문가·학계·시민 등 300여명 참석...미세먼지 전반 궁금증 해소

2019 서울시 미세먼지 토론회 포스터.
2019 서울시 미세먼지 토론회 포스터.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하는 미세먼지에 대한 과학적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서울시는 오는 12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미세먼지, 과학적 진단에서 해법을 찾다’를 주제로 미세먼지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지난 5월 출범한 ‘서울시 미세먼지 연구소’가 주관하는 이번 토론회는 미세먼지 과학적 측정‧분석 전문가 및 학계 인사 등을 초청해 올 겨울 미세먼지 전망 및 발생 원인, 미세먼지 노출에 따른 건강 영향 등 미세먼지 전반에 관한 정보를 시민들과 공유할 것으로 보인다.

토론회는 ‘현상규명과 건강영향’, ‘미세먼지 생성원리’ 등을 대주제로한 2개 세션으로 구성되며 각 세션별 3개 전문가 주제발표와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1세션에서 이기영 서울대 교수는 미세먼지 노출시 인체에 미치는 위해성에 대해 설명 하고 예상욱 한양대 교수는 기후 및 기상이 미세먼지 이동·발생에 미치는 영향과 올 겨울 미세먼지 전망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황인창 서울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서울시 대규모 배출사업장 및 그동안 관리 사각지대에 놓여있었던 소규모 사업장 정밀조사를 통해 미세먼지 배출원별 배출량 자료 상세 정보를 구축하는 연구 과제에 대해 발표한다.

2세션에서 김준 연세대 교수는 위성 원격 탐사에 의해 측정된 미세먼지 농도의 시공간 변화 추이에 대해 설명하고 김순태 아주대 교수는 국내 미세먼지 발생 현황 및 미세먼지 생성 과정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권승미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 환경연구관은 초미세먼지를 구성하고 있는 화학성분을 측정하고 분석한 자료를 바탕으로 서울시 초미세먼지 발생 특성에 대해 설명한다.

박록진 서울시 미세먼지 연구소장은 “미세먼지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과학적 측정·분석에 근거한 정확한 정보가 필요하다”며 “지자체‧학계‧시민이 한자리에 모여 미세먼지의 효과적 저감 방안을 강구하는 정보‧지식 공유의 장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song@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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