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의순 교원그룹 에듀사업본부장이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김형수 기자) 2019.11.6/그린포스트코리아
복의순 교원그룹 에듀사업본부장이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김형수 기자) 2019.11.6/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김형수 기자]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 IT 기술을 활용한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는 4차 산업혁명의 시대, 코딩은 새로운 교육의 화두로 떠올랐다. 학습지 ‘빨간펜’ 사업을 전개하는 교원그룹이 코딩교육 프로그램을 내놓은 배경이다.

6일 교원그룹은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전집 연계형 코딩 교육 프로그램 ‘REDPEN 코딩’을 오는 14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교원그룹은 스마트 빨간펜과 레드펜AI수학을 내놓은데 이어 이번에 ‘REDPEN 코딩’을 선보이며 에듀테크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모양새다. 인공지능(AI)을 내세워 다양한 데이터 수집하고 교육 콘텐츠를 개인화해 개인맞춤형 학습을 구현하겠다는 방침이다. 

윤미영 교원그룹 미래콘텐츠연구실장은 “학습자에게 맞춘 AI학습 통해 학습효율을 극대화하는 게 목표”라며 “학습효율 높여 아이에게 저녁 시간을 돌려주겠다”고 말했다.

‘REDPEN 코딩’은 유치원생이나 초등학생들이 집에서도 쉽게 코딩을 배울 수 있도록 홈스쿨링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한다. 오현덕 교원그룹 스마트미디어부문장은 “로봇형, 조립형, 모듈형, 보드형 등 현재 나온 코딩 교육 제품들은 각자 장점이 있으나 혼자서는 하기 힘들고 선생님이 필요하다는 한계가 존재한다”며 “이와 달리 ‘REDPEN 코딩’은 공간이나 환경의 제약이 없어 혼자서도 학습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REDPEN 코딩’은 코딩 교육에 스토리를 더했다. 코딩의 개념과 초등 교과의 개념이 결합된 내용으로 이뤄진 ‘코딩 동화’가 포함됐다. 교원그룹과 합을 맞춰 온 여려 전문 동화 작가들이 집필에 참여했다. 교원그룹 관계자는 “코딩 학습에 대한 흥미와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 ‘코딩 동화’를 만들었다”며 “구덕회 서울교대 교수에게 감수를 받아 완성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교원그룹은 전집 연계형 코딩 교육 프로그램 ‘REDPEN 코딩’을 출시한다. (김형수 기자) 2019.11.6/그린포스트코리아
교원그룹은 전집 연계형 코딩 교육 프로그램 ‘REDPEN 코딩’을 출시한다. (김형수 기자) 2019.11.6/그린포스트코리아

‘REDPEN 코딩’ 학습자는 먼저 코딩 동화를 읽으면서 코딩 퍼즐과 모디 블록을 찾게 된다. 찾은 코딩 퍼즐로 캐릭터를 움직이며 게임하듯 미션을 실행하게 된다. 이후에는 모디 블록과 페이퍼 토이를 활용해 총 78개의 코딩 발명품을 만들어 볼 수 있다. 도움 영상 ‘뚝딱 모디 TV’가 이해를 도와준다. 마지막으로 ‘엔트리’ 코딩 프로그램을 활용해 직접 코딩을 해서 발명품에 전송하고 이를 움직이게 만들면서 머릿속으로 상상한 내용을 현실에 구현할 수 있다.

학습자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전집, 코딩 퍼즐을 통해 캐릭터를 직접 움직이는 ‘실행’, 모디 퍼즐로 발명품을 만들어보는 ‘구현’, 초등학교 교육 과정에서 사용되는 코딩 프로그램 엔트리를 활용한 ‘응용’ 등 네 가지 요소로 이뤄진 코딩 교육 프로그램이라는 설명이다. 오현덕 스마트미디어부문장은 “본인이 만든 발명품이 코딩을 통해 움직여보면서 자연스럽게 코딩을 익히게 된다”고 했다. 

복의순 교원그룹 에듀사업본부장은 “에듀테크로 교육혁신 이룰 것”이라며 “‘REDPEN 코딩’은 교육과 기술 협업 성공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alias@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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