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목적 무인차량 'HR-셰르파' 활용
5G 관제망과 연동...토목, 방위 산업 활용

현대로템의 다목적 무인차량 ‘HR-셰르파(HR-Sherpa)’의 모습.(사진 KT 제공) 2019.11.5/그린포스트코리아
현대로템의 다목적 무인차량 ‘HR-셰르파(HR-Sherpa)’의 모습.(사진 현대로템 제공) 2019.11.5/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재형 기자] KT가 현대로템과 5G 기반의 자율주행 차량 및 관제플랫폼의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민·군 대상 자율주행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5G 통신 기반 자율주행 차량 설계 및 개발 △자율주행 관제플랫폼 및 원격운용체계 개발 △민·군 자율주행 차량 사업 확장을 위한 시장 발굴 등에 나선다.

양사는 현대건설에서 추진하는 ‘3D 디지털 현장관리 기술개발 사업’에서 자율주행 서비스를 검토할 계획이다. 현대로템의 다목적 무인차량 ‘HR-셰르파(HR-Sherpa)’와 5G 네트워크 기반의 자율주행 통합관제플랫폼을 연동하고, 충청남도 서산 간척지에서 측량, 물류 등의 작업에 대한 효용성을 검증하게 된다. 사업 협력은 오는 12월 5G 자율주행 실증으로 시작된다. 

양사는 물자후송, 감시정찰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무인전투체계도 마련하는 등 방위 사업에도 협력한다. 5G 자율주행 및 원격관제 기술을 개발하며, 여기서도 HR-셰르파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민·군 겸용으로 개발된 HR-셰르파에는 차량 앞의 사람을 인식해 자동으로 따라가는 종속주행, 원격조종 등 방위 업무 수행을 위한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됐다. 

최강림 KT 커넥티드카 비즈센터장은 “현대로템과의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5G 자율주행 기술을 건설현장은 물론 방위산업 분야까지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며 “다양한 산업 분야 기업들과의 협력을 적극 확대함으로써 새로운 모빌리티 시장을 지속적으로 개척해나가겠다”고 밝혔다.

silentrock91@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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