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처음 '상시수거 시스템' 도입...대형 유통업체 리사이클링의 '모범사례'

현대백화점은 '365 리사이클 캠페인'을 펼친다. (현대백화점 제공) 2019.11.5/그린포스트코리아
현대백화점은 '365 리사이클 캠페인'을 펼친다. (현대백화점 제공) 2019.11.5/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김형수 기자] 현대백화점이 재활용품 기부 캠페인을 상시 운영하기로 했다.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캠페인 참여를 독려한다는 방침이다. 

5일 현대백화점은 압구정본점・무역센터점・판교점 등 경인 지역 10개 점포에서 '365 리사이클 캠페인'을 펼친다고 밝혔다. 헌옷 등 재활용 가능한 물품을 기부받는 상시 창구를 운영하는 것은 업계에서 현대백화점이 처음이다.

2015년부터 매년 두 차례씩 진행했던 라이프 리사이클 캠페인을 연중 상시 캠페인으로 확대한 것이다. 헌옷・잡화・소형가전 등 재판매가 가능한 품목을 기부받아 '아름다운 가게'에 전달해 재판매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현대백화점을 방문해 집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품 등을 '365 리사이클 캠페인' 부스에 기부하면 된다. 참여 고객에게는 기부 영수증을 발급해주고, 각 점포별로 매월 참여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친환경 음식물처리기를 증정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은 캠페인 수익금 전액과 현대백화점이 매칭 그랜트 방식으로 동일하게 기부한 기금 모두를 서울 시내 초등학교 교실 내 공기정화식물 보급 등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에 사용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최근 친환경 소비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늘어나면서 고객들의 캠페인 참여도 점차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오프라인 채널의 장점을 살려 고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친환경 캠페인을 마련해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alias@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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