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해양쓰레기 주요 배출국...한국 해양쓰레기 관리 노하우 전수

워크숍에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해양환경공단 제공)
워크숍에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해양환경공단 제공)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해양환경공단(KOEM)은 10월 28일~11월 1일 인도네시아 라부안 바조 르완자비치 리조트에서 ‘인도네시아 해양쓰레기 관리 개선 사업 해양쓰레기 모니터링 역량강화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인도네시아 해양쓰레기 관리 개선 사업’은 한국 해양쓰레기 관리 노하우 전수를 위해 한국 해양수산부와 인도네시아 해양수산부가 공동 개발한 사업이다. 해양환경공단은 해양수산부와 용역 계약 체결 후 이번 사업을 시행하고 있고 올해부터 3개년에 걸쳐 해양쓰레기 주요 배출국 중 하나인 인도네시아 해양쓰레기 관리 기반 구축 및 역량 강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인도네시아 공무원, 민간단체 등을 대상으로 해양쓰레기 정책 및 모니터링 방법론 교육을 제공하고 현지 시범 모니터링을 실시할 방침이다. 궁극적으로는 인도네시아 맞춤형 해양쓰레기 모니터링 지침서를 개발해 인도네시아 해양쓰레기 저감 및 관리 역량강화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인도네시아 주요 관광지인 라부안 바조 현지에서 개최된 이번 워크숍에는 양국의 해양수산부 담당공무원과 현지 지자체 및 민간단체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워크숍은 인도네시아의 관광객 급증으로 심각해진 해양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해 △해양쓰레기 대응 국제 동향 △해양쓰레기 현황 및 악영향 △아국 해양쓰레기 정책 소개 등 다양한 이론 교육과 해양쓰레기 문제 해결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박승기 해양환경공단 이사장은 “우리나라의 우수한 해양쓰레기 관리 노하우를 적극 전수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인도네시아 해양환경 관리 역량 강화를 위한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ong@greenpost.kr

관련기사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