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5일 ‘도시재생, 앞으로의 10년’ 전국단위 심포지엄 개최
전국 도시재생 참여자 700명 대상...도시재생 미래방향 모색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2012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된 서울시 도시재생사업은 대규모 전면 재개발이 아닌 지역 자산을 활용하고 시민 의견을 반영해 도시에 새로운 숨결을 불어넣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철거 위기에 몰렸던 세운상가가 도시재생으로 새롭게 태어났고 서울로7017을 포함한 서울역 일대도 계속 변신 중이다. 성수, 창신·숭인 등의 지역은 역사문화자산과 지역산업을 바탕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내고 있다. 현재 164개소에서 도시재생사업을 펼치고 있는 서울시는 시민과 함께 하는 도시재생을 통해 지속 가능한 도시발전을 꾀하고 있다.
서울시는 5일 오후 1시 30분부터 서울드래곤시티호텔에서 도시재생 관련 학계와 함께 전국 도시재생 참여자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시재생, 앞으로의 10년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1부 ‘도시재생, 앞으로의 10년 심포지엄’과 2부 ‘서울의 도시재생 미래를 이끌 중심지형 후보지 성과공유회’ 등으로 기획됐다. 먼저 1부에서는 학계 전문가 발제와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 등 도시재생 공공 부문 관계자 토론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행사에 참석한 시민과 전국 도시재생 활동가 등 700여명이 실시간으로 토론에 참여할 수 있는 ‘오픈 채팅방’을 개설, 다양한 의견을 듣는 새로운 방식을 통해 도시재생 미래 키워드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된다.
2부 행사 ‘서울의 도시재생 미래를 이끌 중심지형 후보지 성과공유회’는 지난 4월 중심지형 도시재생 후보지로 선정돼 지난달 도시재생 뉴딜 선도지역으로 지정된 △홍릉 일대(경제기반형)를 비롯해 △광진구 구의역 일대 △종로구 광화문 일대 △종로구 북촌 가회동·삼청동 일대 △중랑구 면목동 일대 △용산구 효창공원 일대 △서대문구 홍제역세권 일대 △송파구 풍납동 토성 일대(이상 중심시가지형) 등에서 그동안 펼쳐온 사업에 대한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지속가능한 도시발전모델로서 도시재생의 미래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라며 “도시재생 관련 학계 전문가, 활동가, 주민 등 참여자들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시민들 삶의 질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실제로 서울시는 도시재생 후보지 성과공유회 결과 등을 종합해 이번 달 내 선정위원회를 거쳐 후보지를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최종 선정할 계획이며 이번 심포지엄에서 논의된 주요 이슈를 종합해 내년 ‘2030 서울시 도시재생전략계획’ 재정비에 반영할 예정이다.
song@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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