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전기울타리 약 250m 밖...2차 울타리 안에는 포함된 지점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검출현황. (자료 환경부 제공)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검출현황. (자료 환경부 제공)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강원도 철원군 원남면 진현리 39번지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2일 밝혔다.

1일 오전 7시경 군부대가 철책 수색 중 멧돼지 폐사체를 발견하고 철원군으로 신고했다. 철원지역 민통선 내 포획틀을 점검하던 국립환경과학원 현장대응반이 즉시 출동해 시료를 채취하고 철원군은 야생멧돼지 ASF 표준행동지침에 따라 사체를 매몰처리 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2일 오후 3시경 ASF 바이러스를 최종 확인하고 결과를 관계기관에 통보했다. 이로써 철원 원남면 멧돼지 폐사체에서 7건의 ASF가 검출됐고 전국적으로는 20건으로 늘어났다.

정원화 국립환경과학원 생물안전연구팀장은 “이번 검출지점은 기존 1차 전기울타리에서 약 250m 밖에 있지만 설치 중인 2차 울타리 안에는 포함된 지점”이라며 “신속히 전기울타리를 확장해 설치할 예정이고 군부대와 협력해 이 지역에서 폐사체 수색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song@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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