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지역에서만 8건의 야생멧돼지 ASF 확진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검출현황. (자료 환경부 제공)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검출현황. (자료 환경부 제공)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경기도 연천군 신서면 답곡리 849번지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1일 밤 밝혔다.

31일 낮 12시경 주민이 밭 주변에 있는 멧돼지 폐사체를 발견하고 연천군으로 신고했다. 연천군은 초동조치와 시료채취 후 야생멧돼지 ASF 표준행동지침에 따라 사체를 매몰하고 시료를 국립환경과학원으로 이송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1일 저녁 8시 30분경 ASF 바이러스를 확진하고 결과를 관계기관에 통보했다. 현재까지 연천지역에서만 8건의 야생멧돼지 ASF가 확진됐고 전국적으로는 19건으로 늘어났다.

정원화 국립환경과학원 생물안전연구팀장은 “이번 검출지점은 민통선에서 약 1.4㎞ 남쪽으로, 지난달 28일 바이러스가 검출된 와초리에서 북쪽으로 약 2.4㎞ 떨어져 있고 설치 중인 2차 울타리 안에 포함된 지점”이라며 “이 지역에서 감염된 폐사체가 더 나올 수도 있는 만큼 폐사체 수색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song@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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