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충남 부여군 석성정수장서 유관기관 합동훈련
지진 발생 가정 물 공급시설 긴급복구 및 주민대피 훈련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중 환자이송 모습. (사진 한국수자원공사 제공)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중 환자이송 모습. (사진 한국수자원공사 제공)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환경부 산하 한국수자원공사(이하 수자원공사)는 31일 오후 충남 부여군 석성정수장에서 대규모 재난 발생시 대응 능력을 강화하고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점검하기 위해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19 재난대응 안전한국 훈련’의 일환으로 물 관리 일원화 이후 환경부와 수자원공사가 함께 실시하는 첫 번째 합동훈련이다. 함께 참가한 유관기관은 환경부 및 부여군, 금강유역환경청, 부여경찰서, 부여소방서, 육군8361부대, 부여보건소, 수자원기술㈜ 등 총 13개 기관이다.

훈련 내용은 최근 국내에서 발생한 지진 상황을 반영, 부여군 북동쪽 20㎞ 지점에서 발생한 규모 6.0 지진으로 석성정수장 설비가 파손되는 상황을 가정해 구성했다. 상황 종료 이후 훈련 참여기관은 초동대응과 기관간 협력 체계에 대한 토의와 평가를 하고 훈련을 마쳤다.

1985년 준공한 수자원공사 석성정수장은 총 시설용량 일 10만3600㎥로 부여군과 논산시 약 14만6000명에게 깨끗한 생활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또한 새만금지구 산업단지 등 군산산업단지 지역에도 일 6만㎥의 공업용수를 공급하고 있어 주민 생활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학수 수자원공사 사장은 “재난 대응 매뉴얼 및 유관기관과 협력 사항을 철저히 점검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국민 안전 확보와 깨끗하고 안정적인 물 공급을 수행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ong@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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