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 이건준 대표이사 내정자(왼쪽)와 BGF 홍정국 대표이사(오른쪽). (BGF그룹 제공) 2019.10.31/그린포스트코리아
BGF리테일 이건준 대표이사 내정자(왼쪽)와 BGF 홍정국 대표이사(오른쪽). (BGF그룹 제공) 2019.10.31/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김형수 기자] BGF그룹이 편의점 CU의 운영사인 BGF리테일과 투자회사인 BGF의 신임 대표이사를 각각 내정 및 선임했다.

31일 BGF그룹은 이사회를 열고 BGF리테일의 신임대표로 이건준 BGF 사장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이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는 삼성그룹을 거쳐 1993년 BGF그룹에 입사한 이후 영업기획팀장, 전략기획실장, 경영지원부문장 등을 역임했다.

이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는 편의점 사업 전반에 대한 전문성과 조직운영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줄곧 컨트롤타워인 기획부서와 경영전략본부를 총괄해온 만큼 그룹 내 대표적인 전략통으로 알려졌다. 

투자회사인 BGF를 이끌면서 회사 분할 이후 조직의 조기 안정화와 함께 미래 지속 성장을 위한 기반을 구축하는 데도 일조했다. 이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는 가맹점과의 내실 성장에 집중하며, 성장성이 높은 해외 신흥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해 글로벌 CVS기업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투자회사인 BGF의 신임대표로는 홍정국 BGF 부사장이 선임됐다. 홍 신임 대표이사는 2013년 BGF그룹에 입사해 전략기획본부장, 경영전략부문장 등을 지냈다.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차별화된 사업경쟁력을 확보하고, 몽골 등 성공적인 해외진출을 통해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는 데 견인차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홍 신임 대표이사는 이번 인사를 통해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그룹의 신성장동력을 발굴·육성하는 것에 집중할 계획이다. 2013년부터 CU의 성장을 이끌었던 박재구 대표이사는 경영일선에서는 물러나지만 내년 3월까지 BGF리테일 이사회 의장으로서 신임 경영진을 지원하며, 경영 전반에 대해 조언할 예정이다. 

BGF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로 경영진의 세대교체와 함께 강력한 변화와 혁신을 추진함으로써 급변하는 유통환경에 보다 신속하게 대응해 향후 지속 성장의 기반을 확고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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