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서비스 전년 대비 64% 급성장
"AI, 로봇 지속 투자로 차별화된 가치 창출"

네이버가 31일 올해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사진 네이버 제공) 2019.10.31/그린포스트코리아
(사진 네이버 제공) 2019.10.31/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재형 기자] 네이버가 31일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3분기에 매출 1조6648억원, 영업이익 2021억원, 당기순이익 85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네이버의 3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3분기(1조3977억원) 대비 19% 증가해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다. 영업이익은 잠시 절반으로 급감했던 올해 2분기(1283억원)에 비하면 57% 증가해 회복됐으나, 전년 동기(2217억원)에 비하면 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의 3분기 사업별 매출액과 비중은 △광고 1527억원(9%) △비즈니스플랫폼 7193억원(43%) △IT플랫폼 1163억원(7%) △콘텐츠서비스 545억원(3%) △LINE 및 기타플랫폼 6220억원(38%)으로 나타났다. 네이버 발표에 따르면 모든 사업 부문에서 전년 3분기보다 성장세를 보였다.

광고는 모바일 광고 인벤토리 증가와 상품성 개선에 힘입어 전년 동기에 비해 12% 증가, 올 2분기 대비 8.3% 감소한 1527억원을 기록했다.

가장 비중이 높은 비즈니스플랫폼은 커머스의 견고한 성장과 AI 기술을 활용한 검색 고도화로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7193억원을 기록했다.

IT플랫폼도 네이버페이 결제액이 성장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27%, 전 분기 대비로는 10% 성장한 1163억원을 기록했다. 네이버는 이날 금융 전담 자회사인 '네이버 파이낸셜'이 내달 1일 출범하고 내년 중 네이버 통장의 출시까지 언급하며 장차 금융 플랫폼을 강화하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콘텐츠서비스는 웹툰의 가파른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64% 성장한 545억원, LINE 및 기타플랫폼은 전년 동기 대비 18.7% 성장한 6220억원을 기록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네이버의 AI 기술은 광고 최적화, 상품 및 콘텐츠 추천, 사업자 및 창작자 지원 등 사업 전반에 활용돼 실질적인 성과와 서비스 경쟁력으로 발현되고 있다”며 “이번 DEVIEW 2019에서 밝힌 ‘글로벌 AI 연구 벨트’ 구축 등을 통해 앞으로도 AI와 로봇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차별화된 가치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사진 네이버 제공) 2019.10.31/그린포스트코리아
네이버의 경영실적 자료.(사진 네이버 제공) 2019.10.31/그린포스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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