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서비스 전년 대비 64% 급성장
"AI, 로봇 지속 투자로 차별화된 가치 창출"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재형 기자] 네이버가 31일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3분기에 매출 1조6648억원, 영업이익 2021억원, 당기순이익 85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네이버의 3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3분기(1조3977억원) 대비 19% 증가해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다. 영업이익은 잠시 절반으로 급감했던 올해 2분기(1283억원)에 비하면 57% 증가해 회복됐으나, 전년 동기(2217억원)에 비하면 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의 3분기 사업별 매출액과 비중은 △광고 1527억원(9%) △비즈니스플랫폼 7193억원(43%) △IT플랫폼 1163억원(7%) △콘텐츠서비스 545억원(3%) △LINE 및 기타플랫폼 6220억원(38%)으로 나타났다. 네이버 발표에 따르면 모든 사업 부문에서 전년 3분기보다 성장세를 보였다.
광고는 모바일 광고 인벤토리 증가와 상품성 개선에 힘입어 전년 동기에 비해 12% 증가, 올 2분기 대비 8.3% 감소한 1527억원을 기록했다.
가장 비중이 높은 비즈니스플랫폼은 커머스의 견고한 성장과 AI 기술을 활용한 검색 고도화로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7193억원을 기록했다.
IT플랫폼도 네이버페이 결제액이 성장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27%, 전 분기 대비로는 10% 성장한 1163억원을 기록했다. 네이버는 이날 금융 전담 자회사인 '네이버 파이낸셜'이 내달 1일 출범하고 내년 중 네이버 통장의 출시까지 언급하며 장차 금융 플랫폼을 강화하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콘텐츠서비스는 웹툰의 가파른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64% 성장한 545억원, LINE 및 기타플랫폼은 전년 동기 대비 18.7% 성장한 6220억원을 기록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네이버의 AI 기술은 광고 최적화, 상품 및 콘텐츠 추천, 사업자 및 창작자 지원 등 사업 전반에 활용돼 실질적인 성과와 서비스 경쟁력으로 발현되고 있다”며 “이번 DEVIEW 2019에서 밝힌 ‘글로벌 AI 연구 벨트’ 구축 등을 통해 앞으로도 AI와 로봇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차별화된 가치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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