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수계 물관리 위한 민·관 공동 심포지엄’ 31일 열려
수자원공사 지원 민관공동 ‘물환경 모니터링단’ 주최
물관리와 거버넌스 역할, 최근 물 관련 이슈 등 논의

임성호 한국수자원공사 한강권역부문이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한국수자원공사 제공)
임성호 한국수자원공사 한강권역부문이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한국수자원공사 제공)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환경부 산하 한국수자원공사(이하 수자원공사) 한강권역부문이 지원하는 ‘한강수계 민관공동 물환경 모니터링단(이하 모니터링단)’은 31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양재at센터에서 ‘한강수계 유역물관리 민·관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모니터링단은 환경부와 수자원공사, 환경단체, 학계가 모여 한강수계 수질조사에 대한 상호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2017년부터 운영 중인 거버넌스다. 한강수계란 한강 발원지인 태백 검룡소부터 서울, 경기, 강원, 충북을 포함해 경기도 김포시 월곶면(서해 하구)을 종점으로 하는 구간을 말한다. 총 하천연장은 494㎞며 수계 내 지류 하천은 699개다.

이번 심포지엄은 수자원공사와 환경단체 및 학계의 서로 다른 수질조사 방법과 결과에 대한 해석의 차이를 조율해 불필요한 사회적 갈등과 낭비를 방지한 거버넌스 역할과 주요 성과를   공유하고 거버넌스의 향후 역할을 논의하고자 진행됐다.

행사에 앞서 임성호 수자원공사 한강권역부문이사는 인사말에서 “환경 당국의 물관리정책에 부응해 국민의 입장에서 생각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거버넌스 지원 등 국민과 함께하는 물 환경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총 3개 주제발표와 종합 토론으로 진행됐고 김형수 인하대학교 교수의 ‘유역물관리와 거버넌스의 역할’에 대한 소개로 시작됐다. 이어 장동빈 경기환경연합 사무처장은 그간의 모니터링단 운영의 의의와 향후 발전방향을 제시했고 황순진 건국대학교 교수는 최근 연속적으로 발생하는 북한강수계 조류의 기원과 유해물질 발생의 이해 및 관리방안을 발표했다.

이어진 종합토론은 김범철 강원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아 전문가 패널 등 9명과 함께 ‘중장기적 관점에서 한강수계 유역물관리 성공을 위한 민·관·학의 역할’에 대해 논의했다.

최종원 한강유역환경청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한강수계 물관리를 위한 거버넌스 역할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들을 수 있었던 기회였다”며 “실효성 있는 유역관리 대책과 거버넌스 운영방안을 마련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ong@greenpost.kr

관련기사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