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환경기술개발 공개토론회 및 우수성과 발표회’ 개최
‘도심 폐기물 수거관리 시스템’ 등 우수기술 선정

2019 환경 기술개발 우수성과 20선. (자료 환경부 제공)
2019 환경 기술개발 우수성과 20선. (자료 환경부 제공)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환경부는 ‘2019 환경 기술개발 우수성과 20선’을 선정하고 1일 서울 영등포구 전경련회관에서 ‘2019년 환경 기술개발 국민공감 공개 토론회(포럼) 및 합동성과 발표회’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올해 환경 기술개발 우수성과 20선에 대한 소개를 비롯해 전문가와 시민이 참여하는 국민공감 공개 토론회가 함께 열린다. 또한 화학사고 대응 교육 훈련 체험관도 함께 운영한다. 

‘2019 환경 기술개발 우수성과 20선’은 국민생활과 밀접한 기후대기, 실내안전보건, 자원순환, 물 등 4개 분과로 구성됐고 지난해 창출된 연구성과를 대상으로 접수된 후보기술 72개 중 우수성과 선정평가위원회 심사를 통해 선정됐다. 선정기준으로는 △기술개발 목표 달성도 △과학기술 개발효과 △경제사회적 파급효과 등을 우선적으로 고려했다.

환경부는 선정된 우수기술에 대해 신규과제 선정시 해당 연구책임자에게 가점(1점)을 부여하는 혜택과 지식재산권과 연계된 기술개발(IP-R&D)을 지원한다. 또한 해외기술 전시회에 참가할 경우 해당 업체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환경 기술개발 우수성과 20선’의 주요 대표기술을 살펴보면, 자원순환 분과에서 ㈜이큐브랩이 개발한 ‘도심 폐기물 수거 관리 선진화를 위한 국제(글로벌) 스마트시티 표준 적용 해결책(솔루션)’이 선정됐다. 이 기술은 사물인터넷을 기반으로 도심 쓰레기를 최적으로 관리하며 쓰레기 함에 쓰레기 양을 감지하는 기기를 설치하고 수거차량 운행 정보와 연동해 수거차량을 효율적으로 운행하는 기술이다.

물 분과에서는 효림산업㈜이 개발한 ‘정삼투-역삼투 융합 시설(플랜트) 공학(엔지니어링) 기술’이 선정됐다. 이 기술은 삼투압 융합기술을 활용한 해수담수화 시설 에너지 저감기술로, 기존 역삼투 단일 공정에 비해 운전 에너지 소요전력을 10만㎥/일 기준 기존 3.5~4.0kWh/㎥에서 2.5kWh/㎥로 절감하고 에너지를 최대 40% 저감할 수 있는 저에너지 해수담수화 기술이다.

안전보건 분과에서는 ㈜이에치에스(EHS)기술연구소의 ‘라돈가스 실내유입을 차단하기 위한 라돈가스 차단 소재 및 탈기 시스템 개발’이 선정됐다. 기후대기 분과에서는 ㈜켄텍이 개발한 ‘중량농도 자동보정이 가능한 베타선(β-ray) 흡수법 초미세먼지 측정시스템’이 선정됐다.
 
김동구 환경부 환경경제정책관은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으로 국민들과 소통해 생활 속에서 편리함을 누릴 수 있는 우수한 환경 기술 개발을 지원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성과를 지속적으로 확산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ong@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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