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에 5G 자동화 도입' 통신‧항만‧전기 기업 맞손
'부산항에 5G 자동화 도입' 통신‧항만‧전기 기업 맞손
  • 이재형 기자
  • 승인 2019.10.31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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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부산항만공사‧동부부산컨테이너터미널‧서호전기‧고등기술연구원 협약
5G 기반 이동식 컨테이너 구축해 크레인 자동화
부산항 신항 3부두에서 운용 중인 트랜스퍼 크레인(노란색)의 모습.(사진 LG유플러스 제공) 2019.10.31/그린포스트코리아
부산항 신항 3부두에서 운용 중인 트랜스퍼 크레인(노란색)의 모습.(사진 LG유플러스 제공) 2019.10.31/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재형 기자] LG유플러스와 부산항만공사가 올해 말까지 부산항에 크레인 자동화를 적용하고 내년부터 항만운영시스템과 연동하는 ‘5G 스마트 항만’ 구축에 협력한다.

LG유플러스는 31일 부산항만공사 사옥에서 부산항만공사, 동부부산컨테이너터미널, 서호전기, 고등기술연구원과 ‘5G 기반 스마트항만 크레인 자동화 사업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들 5개 기관·기업들은 앞으로 실무협의회 구성과 운영 등 세부적인 협력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스마트 항만은 크레인 원격제어 시스템을 이용해 컨테이너 운영 효율을 높인 항만 운영 체계다. 이를 위해 앞으로 동부부산컨테이너터미널에 5G 기반 이동식 컨테이너(RTG, Rubber-Tired Gantry)를 구축해 크레인 자동화를 추진한다. 통신장비와 고정 무선망(FWA, Fixed Wireless Access)’ 단말은 현재 48개국과 5G 상용 계약을 맺은 노키아의 설비를 사용한다.

각 협력 기관·기업들은 이번 MOU를 통해 △5G 통신을 활용한 항만 크레인 원격 제어 및 자동화 시스템 △항만 크레인 원격제어를 위한 5G 통신 기반 초저지연 영상전송 솔루션 △스마트 항만 분야에서 이동통신망을 활용한 사업 추가 협력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연내 부산항에 있는 크레인 1대에 원격제어 및 자동화 기술을 도입하고 점차적으로 적용 크레인 확대에 나선다. 이를 통해 △컨테이너 피킹(picking)·랜딩(landing), 위험물 컨테이너 하역 △주행, 횡행, 호이스팅(hoisting, 끌어 올리기), 충돌방지 등 크레인 자동운행 기능 구현 △머신러닝(machine learning) 기반 크레인 자동운행 성능 개선 △흔들림·뒤틀림 방지, 미세 움직임 조정 등 스프레더(spreader) 보정을 진행한다.

내년에는 항만운영시스템(작업할당 시스템, Terminal Operating System), 블록 매니지먼트(Block Management, 야드블럭 내 작업순서 알고리즘)와 같은 작업지시 시스템과도 연동할 계획이다. 실전 배치 확대와 기술 고도화는 2021년부터 추진한다.

서재용 LG유플러스 기업5G사업담당 상무는 “5G를 활용하면 별도의 광케이블 관로 공사 필요 없이 재래식 항만을 빠르게 스마트화 할 수 있다”며 “5G 스마트 항만 체계를 통해 국내 최대 항만이면서 글로벌 5위의 부산항이 한 단계 더 도약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silentrock91@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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