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로고. (11번가 제공) 2019.10.31/그린포스트코리아
11번가 로고. (11번가 제공) 2019.10.31/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김형수 기자] 11번가주식회사가 3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는 성과를 냈다. 

31일 SK텔레콤의 영업실적 공시에 따르면 11번가는 3분기에 매출액 1405억원, 영업이익 3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3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냈다. 11번가는 지난해 3분기에 191억원의 영업손실을 본 것으로 추정되는만큼 영업이익이 194억원 개선됐다고 전했다.

11번가는 비효율적 직매입 사업축소로 매출은 다소 감소했지만 치열한 경쟁환경 속에서도 연초에 계획했던 수익성 중심 경영 원칙을 지켜나간 결과라고 설명했다. 11번가는 업계 유일의 ‘커머스 포털’을 지향하며 서비스 차별화를 위해 노력하는 중이다. 쿠폰 중심의 가격 경쟁을 벗어나 고객에게 실리를 제공하는 SK 페이 포인트 혜택 강화에 나서는 등 재미, 정보, 참여로 고객의 쇼핑만족도 제고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올해 ‘월간 십일절’의 성공과 타임딜의 인기에 더해 11번가 단독상품 완판사례 등 비용 대비 효율적인 판매 성과를 이뤘다는 입장이다. 11번가 관계자는 “11번가와 함께하는 판매자의 자발적 참여로 이어져 다양한 고객 혜택을 제공하는 선순환 구조가 완성됐다”고 했다. 

이상호 11번가 사장은 “11번가가 ‘커머스 포털’로의 변화와 끊임없는 수익개선노력으로 3분기 연속 흑자달성에 성공했다”며 “11월 역대급 행사로 준비한 ‘십일절 페스티벌’을 비교불가한 쇼핑축제로 성황리에 마무리해 11번가 원년의 성공을 이뤄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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