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 총 72개 아이템 접수...12개 사내벤처팀 선발
포스코 “기업시민 역할, 지역경제 활성화·일자리 창출 기여”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포스코가 포스코그룹 사내벤처인 ‘포벤처스(POVENTURES)’ 1기 12개 팀을 출범시켰다. 30일 포스코센터에서 개최한 출범식에는 오규석 포스코 신성장부문장을 비롯해 포스코인터내셔널 등 주요 그룹사 임원과 사내벤처 12팀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포스코는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조직 문화 조성과 미래 신성장사업 발굴을 위해 지난 6월 사내벤처 제도 포벤처스를 도입하고 그룹사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아이템 공모를 실시했다. 포스코 뿐만 아니라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건설, 포스코ICT, 포스코에너지 등 그룹사에서 72개 아이템을 접수했고 심의 단계를 거쳐 최종 12개 사내벤처팀을 선발했다.
오규석 부문장은 “포스코는 기업시민 경영이념 아래 벤처플랫폼 구축을 통한 미래성장동력 확보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사내벤처팀의 용기 있는 창업 도전이 포스코의 미래 신성장 발굴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사내벤처팀의 아이템은 △환경자원 △제어계측 △소재 △건축 등 다양한 분야로 구성됐다.
이 중 ‘카본엔’ 벤처팀의 ‘제철 부생가스 활용 액화탄산가스 제조’ 아이템은 제철소에서 발생되는 이산화탄소를 별도 분리해 탄산음료나 용접용 가스 원료를 공급하는 탄산가스제조사에 판매해 수익을 창출하겠다는 것. 사업화 과정을 통해 창업으로 이어진다면 수익 창출을 넘어 제철소 이산화탄소 배출량 저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선발된 사내벤처팀은 최대 1년간 인큐베이팅을 거친 후 최종 심사를 통해 창업 여부가 결정된다. 인큐베이팅 기간 동안에는 사무공간과 시제품제작 및 마케팅을 위한 지원금, 멘토링 등을 지원한다.
포스코는 창업한 기업에게는 창업격려금 5000만원을 지원하며 성공적 안착을 위한 펀딩, 판로개척 지원 등 사후관리에도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임직원들이 실패에 대한 부담 없이 도전적으로 창업에 임할 수 있도록 창업 휴직 제도를 신설해 사업 실패시에도 3년 이내에 회사로 복귀 할 수 있도록 했다.
포스코는 포항·광양 지역 벤처기업, 창업보육기관 및 지자체간 유기적인 소통을 위한 ‘벤처밸리 기업협의회’를 발족하고 벤처기업 육성에 나서고 있다. ‘벤처밸리’ 및 ‘벤처펀드’ 조성에 2024년까지 총 1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song@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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