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연방자동차청, "차동제한장치(LSD) 볼트서 잠재적 결함 확인"

지난 22일 한국에 출시된 메르세데스 벤츠의 순수 전기차 'EQC400' (이주선 기자) 2019.10.22/그린포스트코리아
지난 22일 한국에 출시된 메르세데스 벤츠의 순수 전기차 'EQC400' (이주선 기자) 2019.10.22/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주선 기자] 지난 22일 한국 시장에 첫선을 보인 메르세데스 벤츠의 전기차 ‘더 뉴 메르세데스 벤츠 EQC400 4MATIC'이 볼트 결함으로 독일에서 전량 리콜 처분을 받았다. 

로이터통신의 29일자 보도에 따르면 독일 연방자동차청(KBA)은 EQC400의 앞축 차동제한장치(LSD) 내 볼트에 잠재적인 결함이 확인돼 전량 리콜 조치 처분을 내렸다. 대상 차량은 1700여 대다.

LSD란 비포장도로나 방향 전환 시 자동차 좌우 바퀴의 회전수를 자동으로 조절해 원활한 주행이 가능하게 하는 장치로, 내부 볼트가 파손될 경우 차량 제어 능력에 영향을 미쳐 충돌 위험성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이번 EQC400의 리콜 조치에 대해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 관계자는 “해당 사안은 독일 본사로부터 전달받아 인지하고 있는 상태”라면서 “한국은 국내법과 회사 내부 프로세스를 고려해 리콜 내용과 일정을 소비자에게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EQC400는 다임러 그룹의 미래 모빌리티 전략을 상징적으로 구현하는 순수 전기차로 지난해 9월 스웨덴 아티펠라그 아트 뮤지엄(Artipelag art museum)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당시 독창적인 내·외관 디자인과 역동적인 퍼포먼스, 다양한 편의성을 갖춘 모델로 전문가들의 평가를 받았다.

leesun@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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