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이러스 공기살균기가 설치된 방의 모습. (김형수 기자) 2019.10.28/그린포스트코리아
노바이러스 공기살균기가 설치된 방의 모습. (김형수 기자) 2019.10.28/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김형수 기자] 미세먼지의 공습이 다시 시작됐다. 먼지와 황사는 물론, 바람을 타고 이리저리 날아다닐 세균과 바이러스를 생각하면 실내에서도 마스크를 벗어도될지 고민이 깊어지기 마련이다. 수입가전 전문업체 게이트비젼은 이런 고민을 덜어줄 있는 제품을 내놨다. 

29일 게이트비젼은 서울시 중구에 자리한 노보텔 앰베서더 서울 동대문 호텔에서 론칭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공기살균기 ‘노바이러스(Novaerus)’를 국내에서 선보인다고 밝혔다. 노바이러스는 현재 국내 1000여대의 구급차와 450곳의 병원에서 의료용으로 사용되는 공기살균기다. 케빈 데블린 노바이러스 대표는 “노바이러스는 NASA Ames Research Center에서 효과를 인정했으며 유럽CE, 미국UL 그리고 한국 KTL에서 그 기능성을 검증받았다”고 소개했다.

한국에서는 일반 가정용으로 개발된 ‘노바이러스 NV-330・NV-990’를 선보인다. ‘노바이러스 NV-330’은 12평형 모델로 탁자 위에도 설치할 수 있을 정도로 크기가 작다. 노바이러스 NV-990은 30평형 모델로 탁상 위에 올려놓거나 벽에 걸 수 있다. 

노바이러스 공기살균기는 4000V의 고전압을 플라스마 코일에 가해 오로라와 같은 전자이온필드를 형성한다. 흡입된 실내공기가 이곳을 통과하면 그 안에 포함된 바이러스, 박테리아, 곰팡이균 등이 99.999% 박멸된다. 시간 당 최대 260㎥의 공기를 살균할 수 있다. 

NASA에서 실시한 테스트 결과를 보면 0.02초 동안 플라즈마에 노출된 것 만으로도 박테리아, 포도상구균, 흑색구균이 제거됐다. 키에런 맥브라이언 노바이러스 부사장은 “플라즈마 기술력을 활용해 병원균과 오염물질 DNA 수준에서 파괴한다”며 “일년 내내 실내에서 언제든 켜놓고 사용해도 나쁜 부산물 남기지 않아 인체에 무해하다”고 설명했다. 

기존 필터방식, UV램프방식, 이온발생방식의 공기청정기보다 바이러스 제거에 효과적일 뿐만 아니라 소모품을 계속 교체해야 하는 비용과 불편함도 해소했다. 필터가 설치된 포집 방식의 장치는 작은 바이러스가 필터를 통과할 가능성이, 이온화 장치는 포집한 오염물질이 바닥에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 이와 달리 노바이러스는 오염물질을 파괴하기 때문에 2차 오염이 일어날 우려가 없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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