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은 칠면조 요리를 중심으로 구성한 ‘터키 투 고’를 선보인다.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 제공) 2019.10.28/그린포스트코리아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은 칠면조 요리를 중심으로 구성한 ‘터키 투 고’를 선보인다.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 제공) 2019.10.28/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김형수 기자] 10월 마지막 날인 할로윈데이가 지나가면 곧 추수감사절(11/17)이 찾아온다. 연말을 맞아 홈파티를 즐기는 문화와 맞물리면서 추수감사절 대표 메뉴로 꼽히는 칠면조 요리의 인기도 상승세다. 호텔업체들이 칠면조 요리를 중심으로 구성한 테이크아웃 메뉴를 속속 선보이는 배경이다. 

28일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는 1층에 자리한 그랜드 델리에서 정통 아메리칸 스타일의 칠면조 요리 ‘홀리데이 터키(Holiday Turkey)’를 이날부터 12월 31일까지 판매한다고 밝혔다. 24시간 전에는 예약해야 한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는 최근 홈파티족이 늘어나나고 기념일을 사진으로 공유하는 트렌드가 퍼지면서 작년 홀리데이 터키 판매량이 전년 대비 45% 이상 증가했다고 전했다. 올해 역시 화려하고 복잡한 파티보다는 지인들과의 홈파티 및 가심비 트렌드가 이어지면서 높은 판매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랜드 델리가 선보이는 홀리데이 터키는 호텔이 단독 특허 출원한 초정리 천연 탄산수 염지 기법으로 조리해 고기의 육질이 더 쫄깃하다. 고소한 프리미엄 허브 버터를 발라 오븐에 저온 조리했다. 토종 꿀을 발라 구운 버지니아주 방식의 훈연 햄, 저염/저칼로리 소시지 2종, 터키 스터핑, 구운 밤과 옥수수, 감자, 고구마, 단호박, 아스파라거스, 미니사과 등 총 11종의 푸짐한 사이드 메뉴도 마련했다.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 위치한 ‘타볼로 24’도 다음달 1일부터 12월31일까지 ‘JW 터키 투 고(JW Turkey To-Go)’ 테이크아웃 서비스를 운영한다. ‘타볼로 24’의 셰프가 직접 맛과 영양을 고려해 구성한 다양한 메뉴로 이뤄졌다. 최소 3일 전에는 예약해야 한다. 

부드럽고 풍미 가득한 칠면조 구이, 사과・견과류・샐러리를 마요네즈에 버무린 월도프 샐러드, 콥 샐러드, 브로콜리 샐러드, 버터넛 스쿼시 오르조또, 해산물 스프 차우더, 마약 옥수수로 알려진 멕시칸 그릴드 콘, 다진 쇠고기에 으깬 감자를 올려 구운 영국식 코티지 파이 등으로 메뉴를 구성했다. 별도로 주문하면 딸기 파이도 맛볼 수 있다.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도 다음달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터키 투 고’를 선보인다. 미리 조리한 칠면조 고기는 간단히 데우면 바로 먹을 수 있다. 성인 4명~5명이 먹어도 충분한 양이다. 이밖에도 구운 마카로니 치즈, 건포도와 해바라기씨를 곁들인 구운 호박, 구운 감자와 밤, 베이컨과 브루셀 스프라우트, 옥수수 구이 등 다채로운 사이드 메뉴를 준비했다. 칠면조 고기와 어울리는 와인도 제공한다. 3일 전 예약이 필수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홈파티족 증가와 기념일을 사진으로 공유하는 트렌드 등과 맞물리며 칠면조 요리 판매량이 늘어나는 추세”라며 “‘가심비’를 추구하는 2030세대 고객들 사이에서 포트럭 파티를 위한 음식이나 연말 파티를 위한 선물로 각광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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