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공단, 전국 7개 환경사랑홍보교육관·어린이집서 훈련
소방서와 협업...어린이 맞춤형 환경·안전 체험교육

지난 5월 30일 전라북도 정읍환경사랑홍보교육관에서 열린 을지태극연습 국민체험훈련에서 정읍소방서 소방관이 어린이를 대상으로 소화기 사용법 교육을 하고 있다. (사진 한국환경공단 제공)
지난 5월 30일 전라북도 정읍환경사랑홍보교육관에서 열린 을지태극연습 국민체험훈련에서 정읍소방서 소방관이 어린이를 대상으로 소화기 사용법 교육을 하고 있다. (사진 한국환경공단 제공)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이하 환경공단)은 29일부터 31일까지 인천 서구 종합환경연구단지 어린이집과 전국에 소재한 환경사랑홍보교육관 7곳에서 어린이를 대상으로 ‘환경안전 재난대응 훈련’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안전훈련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19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의 하나로, 환경공단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환경재난 대응능력 강화’를 훈련 중점추진 방향으로 설정했다. 환경안전 재난대응 훈련은 장소별 특징에 맞춰 어린이집과 환경사랑홍보교육관에서 진행한다.

30일에는 인천 서구 종합환경연구단지 어린이집에서 인천서부소방서와 함께 환경과 재난안전을 주제로 훈련과 교육을 실시한다. 어린이와 교사 약 40명이 참여하며 재난대처 능력 향상을 위한 화재·지진 대피 훈련을 한다. 또한 소화기 및 소화전 사용법과 심폐소생술을 익히고 안전퀴즈 대회도 진행한다.

특히 ‘우리 모두 다 같이, 지켜요! 환경과 나’를 주제로 놀이와 교육을 결합한 올바른 분리배출 교육, 미세먼지 바로알기 및 대응요령 교육, 지구온난화 위험성·기후변화 알기 등의 환경교육도 실시한다.

29일과 31일에는 전국 환경사랑홍보교육관 7곳에서 어린이들이 직접 참여하는 교육훈련이 진행된다. 대구 환경사랑홍보교육관에서는 강서소방서에서 제공한 이동안전체험차량을 통해 지진, 화재 등 재난사고 대비 체험학습을 진행한다.

부산 환경사랑홍보교육관은 부산북구소방서, 광주 환경사랑홍보교육관은 월곡소방서와 함께 화재·지진 대피 모의훈련을 비롯해 소화기, 소화전, 심폐소생술 익히기, 안전퀴즈 대회 등을 실시한다. 환경사랑홍보교육관을 이용한 환경교육도 함께 이뤄진다.

이밖에 서울, 안성, 전북 환경사랑홍보교육관에서는 환경공단 직원들의 강의와 안내로 행정안전부가 배포한 ‘안전한 TV’ 시청 등 안전훈련과 환경교육을 병행한다. 환경공단은 이번 안전한국훈련을 위해 7개 재난유형별 소관부서 담당자로 구성된 ‘훈련기획팀’을 편성, 체계적으로 훈련을 준비했다.

장준영 환경공단 이사장은 “지진, 화재뿐만 아니라 지구온난화, 기후변화 등으로 인한 환경재난도 앞으로 우리가 충분히 대비해야 한다”며 “재난에 대한 훈련은 어릴 때부터 체득해야 위기상황에서 비로소 빛을 발할 수 있는 만큼 미래세대인 어린이들을 위한 환경안전훈련을 주기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ong@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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