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연구원 창업기업...베트남 태국서 워크숍

뉴디컴은 원자력연구원의 창업기업으로, 원자력시설 해체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사진은 뉴디컴 직원들이 지난 9일 워크숍을 계기로 태국원자력기술연구소 직원들과 기념촬영하는 모습. (한국원자력연구원 제공)
뉴디컴은 원자력연구원의 창업기업으로, 원자력시설 해체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사진은 뉴디컴 직원들이 지난 9일 워크숍을 계기로 태국원자력기술연구소 직원들과 기념촬영하는 모습. (한국원자력연구원 제공)

 

[그린포스트코리아 안선용 기자] 한국원자력연구원의 창업기업인 ㈜뉴디컴이 원자력시설 해체기술로 동남아 등지에서 주목받고 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뉴디컴이 지난 7일과 9일, 각각 베트남 달랏원자력연구소, 태국원자력기술연구소가 운영 중인 연구용원자로 해체 관련 기술지도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두 나라의 연구용원자로는 2030년경부터 본격 해체될 예정으로, 이번 워크숍에서는 △해체 규제 요건 △해체계획 및 전략수립 △해체 안전성평가 △해체 비용평가 △해체 폐기물 평가 및 관리계획에 대한 발표와 기술컨설팅이 진행됐다.

박승국 뉴디컴 이사는 “동남아 국가들은 한국원자력연구원에서 해체한 연구용원자로 1·2호기와 같은 TRIGA MARK형을 보유하고 있지만, 노후화와 연료공급 등의 어려움으로 신형 연구용원자로 도입을 계획하고 있다”며 “기존 연구용원자로의 해체 준비과정에서 우리의 노하우 등을 전수받고 싶어 해 향후 관련기술의 수출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뉴디컴은 국내 연구용원자로 1·2호기, 우라늄변환시설 등 원자력시설 해체기술 분야에 20년 이상 근무한 한국원자력연구원 퇴직자들이 올해 설립한 창업기업이다. 주요사업 분야는 원자력시설·실험실·장비의 해체계획과 설계, 해체 재고량·비용·안전성·피폭량·폐기물 평가, 해체계획서 작성·기술 컨설팅·인허가 지원 등이다.  

asy@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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