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수출 규제 위기에 협력 강조
시스템반도체 상생편드 협약식도 가져

정부가 24일 ‘제12회 반도체의 날’ 기념식에서 앞으로 반도체 업계의 긴밀한 협력을 강조했다.(사진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19.10.24/그린포스트코리아
정부가 24일 ‘제12회 반도체의 날’ 기념식에서 앞으로 반도체 업계에서 민관이 긴밀히 협력할 것을 강조했다.(사진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19.10.24/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재형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24일 서울 드래곤시티에서 ‘제12회 반도체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진교영 한국반도체산업협회장(삼성전자 사장) 등 반도체 분야 산‧학‧연 관계자 약 500여명이 참석했다.

‘반도체의 날’은 국내 반도체 수출액이 처음 연 100억달러를 돌파한 1994년 10월을 기념해 제정된 이후, 2008년부터 매년 10월에 기념식을 개최해 왔다. 12회를 맞은 올해는 일본의 수출규제 강화에 따른 불확실성에 대응해 민‧관의 긴밀한 협력을 다짐했다. 

아울러 정부도 △소재․부품․장비 공급 안정성 확보 △종합 반도체 강국 도약 △차세대 반도체 기술경쟁력 제고 △포용과 상생의 산업 생태계 구축 등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는 계획을 공개했다.

성 장관은 “위기를 곧 기회로 삼아 민‧관이 합심해 우리 반도체 산업의 위상을 공고히 유지하고, ‘종합 반도체 강국’을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팹리스(시스템반도체 설계전문기업) 업계 지원을 위한 전문 펀드인 ‘시스템반도체 상생편드’ 출자 협약식도 함께 열렸다. 반도체 대기업, 금융기관 등이 참여한 약 1000억원 규모의 시스템반도체 상생펀드는 내실 있는 팹리스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 확대를 통해 시스템반도체 산업 경쟁력을 제고 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스템반도체 상생편드는 기존에 조성된 ‘반도체 성장펀드’와는 달리 △시스템반도체 설계기업 전용 △High-risk 투자 확대 △중장기‧대규모 투자 지원 등의 차별성을 둔 게 특징이다. 

또 이날 기념식에서는 은탑산업훈장, 동탑산업훈장 등 반도체 산업 유공자 49명에 대한 정부 포상도 진행됐다.

silentrock91@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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