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IEC 총회서 국제표준 49건 제안

 
 

 

[그린포스트코리아 안선용 기자] 한국의 4차 산업혁명시대 국제표준화 선점 전략이 본격화됐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10월 21~25일 중국 상하이에서 진행 중인 ‘제83차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총회’에서 시스템조명, 사물인터넷(IoT) 센서, 폴더블 디스플레이 등 4차 산업혁명 기술분야에서 다수의 국제표준을 제안했다고 24일 밝혔다.

한국은 총회에서 삼성디스플레이, LG전자, 전자부품연구원 등 산학연 표준 전문가들이 반도체, 자율차 등 4차 산업혁명 기술 분야에서 신규 국제표준 제안서를 17건 제출하고, 작업아이템을 32건 발표하는 등 49건의 국제표준을 제안했다.

2023년까지 4차 산업혁명 10대 기술 분야에서 국제표준 300종을 개발하겠다는 표준원의 추진전략이 이번 총회를 계기로 본격화된 셈이다.

이와 함께 미국, 독일과 스마트제조, 미래차 등 4차 산업혁명 표준화 전략과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싱가폴, 덴마크와는 신재생에너지, 스마트시티 등에 관한 표준협력 양해각서 체결을 협의하는 등 국제표준 선점에 필요한 글로벌 협력 채널확대도 추진했다.

이승우 국가기술표준원장은 “이번 IEC 총회가 국내 4차 산업혁명 국제표준화를 본격 추진하는 시발점이 됐다”며 “앞으로 국내기업의 국제표준화 활동 참여를 적극 지원하고, 주요전략 국가와 원활한 글로벌 협력체계를 구축해 4차 산업혁명 시대 국제표준화를 선점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asy@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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