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5일부터 ‘봄‧여름‧가을‧겨울, 공원을 담다’ 사진전 개최
67명 공원사진사 시선 통해 ‘사계절 공원 풍경’ 전달
친환경 재료 골판지 활용...총 24개 집 모양 전시 구조물 제작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서울시는 25일부터 11월 7일까지 서울시청 1층 로비에서‘2019 공원사진사 합동 사진전: 봄‧여름‧가을‧겨울, 공원을 담다’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공원 여가문화 활성화를 위해 시민과 함께하는 전시회 중 하나로, 2017년 ‘공원사진관’, 2018년 ‘공원은 놀이터’에 이어 올해로 3번째를 맞은 시민 참여 사진전이다. 서울시 ‘공원사진사’는 서울의 다양한 공원을 사진으로 기록하고 알리는 시민참여 프로그램이다. 현재 약 100여명의 공원사진사가 크고 작은 서울 공원을 무대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사진전은 공원사진사로 선발돼 활동 중인 67명 사진가 시선으로 바라본 공원 사계절의 아름다움과 이곳에서 여가를 즐기는 시민들의 다양한 모습을 기록한 사진 90점으로 구성됐다. 이들 작품을 통해 서울로7017, 남산공원, 보라매공원, 서울숲, 북서울꿈의숲, 월드컵공원, 선유도공원 등 총 21개 공원 풍경과 공원에서 여가를 보내는 시민들의 즐거운 표정을 감상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도심 속 자연인 공원을 다루는 만큼 친환경 콘셉트 전시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벽면에 사진을 일렬로 나열하던 기존의 전시방식에서 벗어나 보다 입체적인 방식으로 사진작품을 전시할 계획이다.
친환경 재료 골판지를 활용해 총 24개 집 모양 전시 구조물을 제작해 입체적인 공간을 구성하고 골판지라는 재료의 물성을 그대로 보여주는 방식을 택해 공원에서 느낄 수 있는 자연스럽고 경쾌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전시 구조물 아래쪽으로는 사계절 자연을 상징하는 알록달록한 무늬를 코팅해 공원의 사계절을 표현했고 전시장 중앙에는 공원을 상징하는 나무 모양 구조물을 설치해 포토존으로도 손색이 없다. 또한 참여 공원사진사를 소개하는 별도 구조물이 설치돼 서울의 공원을 기록하는 공원사진사들의 활동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사진전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고 관람 시간은 평일 및 주말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하재호 서울시 공원녹지정책과장은 “시민들에게는 서울의 공원과 이곳에서 활동하고 있는 공원사진사를 소개하고 공원사진사들에게는 공원의 아름다움을 기록하고 공유하는 주체로서 자긍심을 고취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이번 사진전을 개최했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공원이 도심 속 여가활동 및 다양한 시민활동의 장으로서 사랑받는 곳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song@greenpost.kr
관련기사
- 골칫덩이 세운상가...‘세운메이드 프로젝트’로 다시 세운다
- ‘Show Me The 골목길!’...“25개 골목길 재생사업 한눈에”
- “서울대공원에 4만5천주 가을장미 활짝”...10월말 절정
- 국립공원공단-서울시, 북한산 인수봉 합동 안전점검
- 전국 유일 서울 ‘유아숲 가족축제’...51개 ‘유아숲’서 동시개최
- “지구와 자연환경 생각하는 삶”...축제와 체험으로 경험
- 각양각색 북촌 사람들과 북촌...“더 깊이 만나는 날 온다”
- “이번 가을, 억새꽃 물결에 한번 빠져볼까?”
- 빈집 활용한 서울 도시재생...“어디까지 왔나?”
- “형형색색 가을빛 물든 도심”․․․서울 단풍길 93선
- “서울 아름다운 고유 마을경관 되살린다”
- 가을날 걷기 좋은 ‘한강 산책길 BEST5’는 어디?
- 한강대교 보행교...“이제 명소가 된다”
- 상수도, 국민생활 ‘생명선’...“가상훈련 통해 지킨다”
- 이번 겨울방학 ‘청정 숲 여행 자연학교’로 떠나볼까?
- “미세먼지 불법배출 감시에 시민 뜬다”...서울 ‘시민참여감시단’ 출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