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천기술 2건 등 14건 특허확보
5건 민간 이전...해외 수출 추진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지자체 최초로 환경기술 개발 성과를 인정받아 ‘2019 환경 기술진흥 및 소비촉진 유공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사진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제공) 2019.10.24/그린포스트코리아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지자체 최초로 환경기술 개발 성과를 인정받아 ‘2019 환경 기술진흥 및 소비촉진 유공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사진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제공) 2019.10.24/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재형 기자]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친환경기술’ 부문에서 정부 포상을 받았다.

보건환경연구원은 23일 서울 코엑스에서 ‘2019 환경 기술진흥 및 소비촉진 유공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7년간 환경기술 개발로 국내기업의 해외진출과 시장선점을 위해 노력한 결과다.

보건환경연구원은 2013년 ‘친환경 수질개선 기술개발사업’에 착수해 올해까지 총 14건의 특허를 확보했으며 이중 5건은 현재 민간 환경기업에 이전돼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개중에는 미세조류와 광합성을 이용한 하수처리 기술 등 2건의 원천기술도 포함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2015년 부강테크에 이전한 ‘미세조류를 이용한 하수처리 기술’은 조류의 광합성 과정에서 생산된 산소를 하수처리에 이용해 수질정화에 소비되는 에너지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원천기술’로 지자체 최대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 눈길을 끌기도 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향후 선진국에 원천기술을 수출하는 것도 추진하고 있다. 특히 2015년 개발돼 국내 환경기업과 기술이전 계약을 진행 중인 ‘저농도 암모니아 부분질산화 기술’은 최근 국제 물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어 수출에 대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윤미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이번 수상은 지난 7년간 환경 산업발전을 위해 함께 한 연구원들의 노력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원천기술 개발 및 보급을 통해 국제 물 시장 선점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ilentrock91@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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