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단체 구성 추진위, 지난해 4월 첫 제안

재생에너지의날 제정을 선언문을 발표하는 김유정 청년공동추진위원장(왼쪽)과 기후변화센터 대학생 자원활동단체 유세이버스에서 활동 중인 강성원 학생. (안선용 기자)
재생에너지의날 제정을 선언문을 발표하는 김유정 청년공동추진위원장(왼쪽)과 기후변화센터 대학생 자원활동단체 유세이버스에서 활동 중인 강성원 학생. (안선용 기자)

[그린포스트코리아 안선용 기자] 민간주도로 10월 23일이 ‘재생에너지의 날’로 제정됐다. ‘재생에너지의 날 제정 추진위원회’는 23일 서울 삼성동에서 진행된 세계재생에너지총회에서 10월 23일을 ‘재생에너지의 날’로 제정하는 선언문을 발표했다. 

김유정 청년공동추진위원장과 기후변화센터 대학생 자원활동단체 유세이버스에서 활동 중인 강성원 학생은 23일 제정 선언문을 통해 “현대 산업사회는 화석연료를 사용해 많은 발전을 이뤄왔지만, 이 과정에서 배출된 탄소는 지구를 둘러싸고 태양에너지를 막아 지구의 평균온도를 빠르게 상승시켰다”며 “우리나라도 많은 산업발달을 이뤘지만, 동시에 기후변화 가해국가라는 오명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한국이 이만큼 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었던 것은 훌륭한 인재와 기술이 있었기 때문이며, 이런 측면에서 기후변화 대응도 충분히 가능하다”면서 “재생가능한 에너지로 바꾸는 것이 기후변화 대응의 길이며, 재생에너지 전환은 새로운 기회”라고 말했다. 

이같은 기회를 외면하는 것은 미래세대를 외면하는 것과 같기에 이들이 생명의 위협을 받지 않고, 더 많은 기회 속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재생에너지 산업을 발전시키자는 취지다.

이들은 “재생에너지 발전을 위해 정부, 기업, 학계, 시민사회가 협력하고 소통하며 나아가야 하고, 재생에너지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 이 자리에 모인 이들의 지혜와 뜻을 모아 재생에너지의 날 제정을 선언한다”고 강조했다.

한국바이오에너지협회, 한국소형풍력협의회, 한국신재생에너지협회 등 11개 민간단체로 구성된 ‘재생에너지의 날 추진위원회’는 지난해 4월 신재생에너지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처음 재생에너지의 날 제정을 제안했고, 세계재생에너지총회를 계기로 그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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