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는 신품종 개발 및 유용한 기능성돌연변이 유전체 확보를 위한 ‘방사선 육종‘을 적극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14일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방사선육종은 감마선 등 방사선을 식물 종자나 묘목에 쪼여 식물체의 유전변이를 유도하여 우수한 형질의 돌연변이체를 선발하는 기술로, 인위적으로 외래 유전자를 집어넣는 유전자변형기술과 달리 안전성이 입증돼 식량작물 · 화훼 · 과수류 신품종 개발 등에 활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최근 방사선육종연구센터를 설립하는 등 육종 역량 강화에 나서고 있다.

방사선육종연구센터는 총 132억원이 투입되며 지난해 7월 착공을 시작하여 내년 10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원자력연구원 정읍첨단방사선연구소 내에 설립되며, 방사선이용 신품종 및 연구개발을 추진하게 된다.

농식품부는 센터가 완공되면, 방사선조사 및 유용유전자원의 확인을 위한 분자마커 기술 등을 통해 다양한 변이개체 선발과 육종기간의 단축은 물론, 모든 육종작업이 센터내에서 가능하게 되어 육종 효율이 매우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앞으로 돌연변이 유전자원 은행사업도 추진하여 산․학․연 연구개발 협력을 촉진하고 민간 육종가의 방사선육종도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이러한 신기술 및 신품종 육성을 통해 방사선육종분야의 연구수준을 세계 5위권까지 도약시키고, 매년 1.5조원 이상의 경제적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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