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내비게이션, 차량 간 통신 선보여
5G 네트워크로 실시간 통신해 안전성 확보

현대모비스 서산주행시험장에서 모비스의 자율주행차 ‘엠빌리’로 KT 5G V2X 기반 자율주행 기술을 시연하는 모습.(사진 KT 제공) 2019.10.22/그린포스트코리아
현대모비스 서산주행시험장에서 모비스의 자율주행차 ‘엠빌리’로 KT 5G V2X 기반 자율주행 기술을 시연하는 모습.(사진 KT 제공) 2019.10.22/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재형 기자] KT는 현대모비스, 현대엠엔소프트와 함께 충남 서산의 현대모비스 주행시험장에서 ‘5G 커넥티드 카 기술 교류 시연회’를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KT와 현대모비스가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5G 커넥티드카 기술 개발의 1차 협력과제의 성과를 알리는 자리였다.

양사는 이날 완전자율주행의 핵심 기술인 ‘실시간 내비게이션 업데이트’와 ‘차량 사물 간 통신(C-V2X)’의 개발 현황을 공개했다. 실시간 내비게이션 업데이트 기술은 앞 차량이 얻은 도로정보를 서버를 통해 실시간으로 지도에 반영하고 뒷 차량으로 전달하는 방식이다. C-V2X 기술은 차량과 인프라, 다른 차량, 보행자 등이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통신 기술이다.

시연에는 자율주행 시험차 ‘엠빌리(M-Billy)’ 3대가 등장했다. 5G가 구축된 현대모비스 서산주행시험장에서 나란히 주행하며 상황별 대응능력을 선보였다. 맨 앞에 가던 엠빌리가 갑자기 튀어나온 자전거를 발견하고 급정거하자, 두 번째 차량이 이를 센서로 인지하고 즉시 멈췄다. 뒤따르던 세 번째 엠빌리는 5G 네트워크를 통해 전방의 상황을 전달받고 미리 차선을 변경해 회피했다.

이외 자율주행 안전 서비스도 공개했다. △보행자 무단횡단정보 수신을 통한 자율주행차량 정차(V2P) △선선행차량급정거시 차선변경(V2V) △도로표지판 인식을 통한 실시간 맵 업데이트 △자율주행차량내 센서 데이타 전송(V2I) △위급상황 5G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 등을 선보였다.

특히 ‘위급상황 5G 비디오 스트리밍’에는 KT의 5G 기반 초저지연 미디어 스트리밍 기술이 적용됐다. 전방차량의 위급상황 영상을 차량간 통신(V2V) 메시지와 함께 실시간으로 주변 차량에 전송하는 기술로, 고속주행 중 5G 기지국과의 통신 시 지연시간과 전송속도를 상황에 따라 최적화해 자율주행 시 안정적으로 동작할 수 있게 했다.

양사는 1차 과제를 통해 자율주행의 핵심적인 기술들을 단말, 네트워크, 응용서버를 포함한 엔드 투 엔드(End-to-End) 서비스 레벨까지 구현한 것으로 보인다. 

정윤식 KT 기업고객본부장은 “연구개발 파트너로서 이번 기술 개발을 함께 진행하면서 현대모비스의 자율주행 센서와 제어기술 경쟁력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향후 자율주행차 내 컨텐츠 제공 등 협업 분야를 커넥티드카 생태계 전반으로 확대해 다가올 미래차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현대모비스 서산주행시험장에서 모비스의 자율주행차 ‘엠빌리’로 KT 5G V2X 기반 자율주행 기술을 시연하고 있다.(사진 KT 제공) 2019.10.22/그린포스트코리아
현대모비스 서산주행시험장에서 모비스의 자율주행차 ‘엠빌리’로 KT 5G V2X 기반 자율주행 기술을 시연하고 있다.(사진 KT 제공) 2019.10.22/그린포스트코리아
현대모비스 서산주행시험장에서 모비스의 자율주행차 ‘엠빌리’로 KT 5G V2X 기반 자율주행 기술을 시연하는 모습.(사진 KT 제공) 2019.10.22/그린포스트코리아
현대모비스 서산주행시험장에서 모비스의 자율주행차 ‘엠빌리’로 KT 5G V2X 기반 자율주행 기술을 시연하는 모습.(사진 KT 제공) 2019.10.22/그린포스트코리아
현대모비스 서산주행시험장에서 모비스의 자율주행차 ‘엠빌리’로 KT 5G V2X 기반 자율주행 기술을 시연하는 모습.(사진 KT 제공) 2019.10.22/그린포스트코리아
현대모비스 서산주행시험장에서 모비스의 자율주행차 ‘엠빌리’로 KT 5G V2X 기반 자율주행 기술을 시연하는 모습.(사진 KT 제공) 2019.10.22/그린포스트코리아

 

silentrock91@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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