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수출액 31%, 디스플레이 20% 감소

정부발표에 따르면 9월 ICT 수출액은 부분품 수출이 확대되면서 휴대폰(2.8%)은 증가했으나, 반도체·디스플레이 부문은 감소해 총액은 전년 동월 대비 2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사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2019.10.21/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재형 기자] 지난달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액은 18조5135억원, 수입액은 10조2696억원, 무역수지는 8조2438억원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

21일 정부발표에 따르면 9월 ICT 수출액은 부분품 수출이 확대되면서 휴대폰(2.8%)은 증가했으나, 반도체·디스플레이 부문은 감소해 총액은 전년 동월 대비 2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품목별 수출액은 반도체의 경우 10조471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31.5% 감소했다. 시스템 반도체의 파운드리 수출 호조로 역대 최고 수출액인 2조8572억원을 기록해 6.6% 증가했으나 메모리반도체에서 단가 하락과 수요 둔화 등의 영향으로 감소세를 지속했다.
  
디스플레이 부문은 2조4005억원으로 20% 감소했다. OLED 패널은 증가했으나 중국발 공급과잉에 따른 LCD 패널이 생산량 조정을 겪으면서 감소세를 지속했다.

지역별 수출액은 ICT 최대 수출국인 중국(9조1000억원, 홍콩포함)에서 33%, 미국(1조7447억원)에서 13.5%, EU(1조890억원)에서 7% 감소했으며, 베트남은 3조914억원으로 7.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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